|인터뷰| 한국개혁신학회_이승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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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개혁신학회

<이승구 교수_한국개혁신학회장 / 합신 조직신학>

 

*지난 5월 26일 아세아연합신학대에서 한국개혁신학회 제44차 정기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 후에 정기총회가 있었는데, 이승구 교수(합신, 조직신학)가 제 13회기 2년 임기의 회장에 선출되었다. 신임회장 이승구 교수의 한국개혁신학회에 대한 소개의 글을 문답 형식으로 올린다.  – 편집자 주

 

문) 한국개혁신학회 신임회장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한국개혁신학회를 짧게 소개해 주십시오.

답) 감사합니다. 한국개혁신학회는 1996년 3월에 시작된 개혁신학 연구를 위한 학회로서 어떤 의미에서는 좀 폭이 넓은 개혁신학자들의 학술적 교제의 장입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이는 교회적 조직이 아니고, 그저 개혁신학을 하는 다양한 학자들이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서로를 채찍질하기 위한 학문적 논의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몇 가지 기본적인 점에 있어서는 상당히 보수적인 개혁신학적 입장을 견지하려고 하지만, 그 구성원으로부터 그 발표하는 신학적 내용에 있어서도 상당한 다양성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성경을 존중하면서 신학을 하려고 하고, 역사적 개혁신학을 존중하는 모습은 있습니다.

 

문) 한국성경신학회나 한국개혁주의연구소 등 여타의 단체들과의 관계는 무엇일까요?

답) 철저하게 개혁파 정통신학을 추구하는 한국성경신학회(회장 박형용 교수)나 한국개혁주의연구소(소장 오덕교 교수)의 활동과는 상당히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정통파 개혁신학을 추구하는 분들은 대개는 이와 같이 철저한 개혁파 정통신학적 활동을 하여 참으로 이 땅의 교회를 가장 성경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가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두 기관이 하는 활동에는 여러 교회들이 같이 참여하는 것이 옳고, 같은 신학적 지향성을 지닌 분들이 누구인지를 알고 가야 할 방향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학자들의 교제에서는 좀 더 폭 넓은 교제의 장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한국 개혁신학회나 한국장로교신학회 같은 모임이 바로 그런 모임입니다. 다양한 신학적 전통 속에서 소위 개혁신학을 하는 분들이 다 같이 모여서 학문적 교류를 하면서 여러 학자들이 과연 어떤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가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너무 지나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신랄한 비판도 하면서 학문적 교제를 하여 나가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이런 모임은 학자들의 모임이라는 의미에서 학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서구의 일반 대학의 맥락에서 신학 공부를 할 때 다양한 입장을 지닌 분들이 같이 토론하는 것과 비슷한 정황입니다. 그래도 한국에는 그 중에 어느 정도의 보수성을 드러내는 <한국개혁신학회>가 있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근자의 보수성을 좀 더 드러낸 <한국장로교신학회>가 있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이 두 학회는 아주 전형적인 종교 다원주의나 WCC적인 교회 일치 운동에는 상당히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매우 중도적 입장을 드러내면서 여러 종류의 학자들이 같이 학문적 토론을 하는 학문적 교제의 장입니다.

 

문) 한국개혁신학회의 활동 상황과 계획은 무엇인가요?

답) 지난 2018년 5월 26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도르트회의(1618-19) 4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마치고 모인 총회에서 구성된 13회기 임원들을 중심으로 아마 다음과 같은 활동들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먼저 한국 성서대학교에서 열릴 10월 20일(토)의 정기 학술 심포지움에서는 동성애 문제에 대한 개혁신학적 논의를 하게 될 것이고, 2019년 5월 말에 모일 봄 학술 심포지움에서는 과학기술에 대한 신학적 검토를 하게 될 것이며, 2019년 가을과 2020년 봄 주제는 논의 중입니다.

대개 한 학기에 2-3회의 정기 학술발표를 하여서 많은 학자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가 서로로부터 많이 배우고 또 성경에 근거한 날카로운 논의들도 하면서 견제와 균형으로 학자들의 모임을 해 나갑니다. 이 때 관심 있는 목회자들도 참여하여서 전체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도 흥미로울 수는 있습니다. 특히 이번 봄의 주제였던 도르트회의 400주년 기념 학술대회는 몇 년 전에 한국 장로교신학회에서 했던 논의에 이은 도르트회의와 그 결정문에 대한 두 번째 큰 학술 모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고, 2018-19년에 온 세계에서 펼쳐질 도르트회의 400주년 기념행사의 좋은 한 장이어서 목회자들도 참여할 만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 이런 학회 모임에 관심 있는 목회자들에게 조언하신다면?

답) 네 목회자들이 이런 모임에 참여할 때는 항상 성경적 입장에 근거한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가지고 참가해야 한다는 점을 미리 부탁드립니다. 물론 개혁파 정통주의 입장을 아주 분명히 드러내시는 교수님들의 움직임을 잘 참조하면 도움이 되지요. 이번 학술 대회 때에도 김병훈 교수님과 이남규 교수님, 우병훈 교수님 등이 아주 분명한 입장을 잘 표현 하셨기에 참조하시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문) 더욱 발전하는 한국개혁신학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당부할 말씀은?

답) 이제 2년 동안의 임기로 새로운 임원들이 한국개혁신학회를 섬겨 나가게 됩니다. 잘 섬길 수 있도록 많이들 기도해 주시고, 이런 섬김으로 이렇게 폭 넓은 학술적 교제의 장도 좀 더 성경적이고, 개혁파 정통주의적 정향을 가질 수 있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많은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한국개혁신학회 제13회기(2018. 6. 1 -2020. 5. 31) 임원 및 조직 소개 *( )은 소속대학 또는 교회 명

* 고문: 차영배, 조종남, 김영한, 이상직, 정일웅, 권호덕, 심창섭, 김영선, 주도홍, 김재성

* 자문위원: 김명혁, 김영재, 김상복, 이종윤, 최갑종, 조봉근, 오성종, 이동주, 류호준, 김성봉

* 회장: 이승구(합신)

* 부회장: 최윤배(장신), 안명준(평택), 이은선(안양), 소기천(장신), 신현광(안양), 김윤태(백석).

* 총무이사: 이경직(백석)

* 협동총무이사: 박태현(서기: 총신), 박성환(회계: 웨신)

* 재무이사: 서창원(총신), 김철홍(장신), 김지훈(신반포중앙교회)

* 연구이사: 김진규(백석), 이동영(성경신), 조현진(한국성서), 김태섭(장신)

* 편집이사: 김희석(총신), 김재윤(아신), 장성길(성경신), 이상웅(총신)

* 학술정보이사: 권오윤(아신), 김성원(서울신), 우병훈(고신), 정우진(장신), 이상은(서울장신)

* 섭외이사: 박찬호(백석), 정요석(합신), 구성모(성결), 장성진(백석)

* 국제교류이사: 강웅산(총신), 박성규(장신), 윤종훈(총신), 한병수(전주), 유창형(칼빈)

* 발전이사: 김성욱(웨신), 이관표(한세), 양신혜(대신), 이성주(백석), 조영호(안양)

* 상임감사: 박봉규, 김기욱

* 학술운영이사/ 구약신학회장: 장세훈(국제신), 신약신학회장: 김현광 (한국성서), 조직신학회장: 박태수(한국성서), 역사신학회장: 김요섭(총신), 실천신학회장: 전형준(백석), 선교신학회장: 김성욱(총신), 기독철학회장: 장호광(안양), 기독교육학회장: 함영주(총신)

* 편집위원회(윤리위원회): 위원장 이은선(안양), 위원 – 김영한, 권호덕, 주도홍, 이승구, 안명준, 김재성, 소기천, 정기철, 이신열, 박정식, 허주, 강성열, 이경직

* 연구원: 박동근(합신), 전태광(한영신), 안인규(백석), 양승은(백석)

* 간사: 정진은(010-8963-3194)

 

 

* 이승구 교수는 총신대, 서울대학원(M.Ed.) 합신(M.Div.)을 졸업하고 The University of St. Andrews, Scotland 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Ph.D.). 저서로는 『현대 영국 신학자들과의 대담』(대담편집, 엠마오), 『개혁신학에의 한 탐구』(웨스트민스터출판부), 『교회란 무엇인가』(나눔과 섬김), 『진정한 기독교적 위로』(여수룬), 『개혁신학탐구』(하나), 『21세기 개혁신학의 방향』(SFC) 등 다수가 있고, 역서로는 『개혁주의 변증학』 등 다수가 있다. –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