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제1회 동문 초청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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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합신 역사의 영웅들입니다”

‘합신 제1회 동문 초청의 날’..28명 참석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정창균 박사)에서는 4월 16일부터 17일까지 ‘합신 제1회 동문 초청의 날’을 개최했다.

합신 제1회 동문과 사모 등 총 28명이 모교를 방문한 가운데, 첫날 함께 교정 곳곳을 둘러보는 캠퍼스 투어와 수련회, 총장 주관 만찬 등 웃음꽃을 활짝 피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어진 둘째 날 오전 합신 전 교직원과 재학생이 함께 한 가운데 드려진 채플은 경건훈련원장 안상혁 교수의 인도로 제1회 동문회장 윤석희 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조효환 목사가 축도했다.

이어진 회고와 감사의 시간은 김용봉 목사(제1회, 신석교회), 김기홍 합신총동문회장, 정창균 합신 총장이 차례로 전했다.

김용봉 목사는 “합신을 택한 우리 1회 동문들이 자랑스러운 점이 한 가지 있다면 많은 희생과 어려움을 각오했다는 것”이라고 회고하며 특히 “우리 합신의 출발은 우리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었다고 믿는다”며 “그래서 변함없이 그 부르심을 좇아가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합신 교단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맺었다.

김기홍 목사는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 그리고 ‘우리 모두가 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수고하는 귀한 동역자’라는 동질감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이런 아름다운 전통이 우리 합신에 계속 이어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환영사를 전한다”고 했다.

정창균 합신 총장은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1회 동문들의 출석을 부른 뒤 “1회 동문 모두를 학교로 모시고 싶었다”고 말하고 “여러분이 그렇게 시작한 합신이 지금 어디만큼 와서 무슨 모습으로 어떻게 서있는지, 어떻게 그 놀라운 역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가를 확인시켜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여러분이 저질렀던 그 일이 얼마나 위대한 일이며, 얼마나 보람된 일이었는가를 공식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인정해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38년 전에 여러분이 그 역사를 시작해주시고 선봉에 나서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는 모교가 있음을 기억해주시고 어디를 가시든지, 누구를 만나시든지 ‘그 학교 우리가 세웠어! 그 고생하며 그 학교 세운 것이 평생 보람이야!’ 당당하게 밝히시고, 자신 있게 자랑하시며 합신인의 노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 총장은 끝으로 “그 험난한 시절에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에 대한 열정으로 투사처럼 용맹스럽게 앞장서셨듯이, 이제 노년이 되어 다시 한 번 그 열정으로 여러분이 시작하신 모교가 시대적 역할을 감당하도록 합신을 위하여 열렬하고 끈질기게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분은 우리의 자랑이요, 합신 역사의 영웅들”이라고 맺었다.

이어진 합심기도회는 △우리의 3대 이념인 바른 신학과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이 제1회 동문부터 후배들에게 이르기까지 살아서 이어질 수 있도록 △아픔을 겪고 있는 우리의 이웃 교단인 총신이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한 목소리로 뜨겁게 기도하면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