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수원호스피스 김환근 목사 한국호스피스협회 회장 취임
“호스피스 선교 역량 강화시키겠다”
수원기독호스피스회 회장 김환근 목사(수원노회, 사진)가 지난 1월 12일 수원명성교회당(유만석 목사)에서 한국호스피스협회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협회 회장직은 원주희 목사(샘물호스피스선교회), 김승주 목사(안양호스피스선교회)에 이어 합신 목회자로는 세 번째로 중임을 맡게 됐다.
감사예배는 고창덕 목사(수원북부교회)의 사회로 수원노회장 박찬식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김봉태 목사(수원영원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이어진 취임식은 박성국 목사(평강의교회)의 회장 약력 소개, 수원기독호스피스회 이사장 유만석 목사의 축하패 증정 및 축사, 합신 총동문회장 김기홍 목사를 비롯해 이인기 수원기독교총연합회 직전 대표회장, 송미옥 한국호스피스협회 직전 이사장, 염태영 수원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환근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1991년 11월 출범하여 인간의 존엄성 및 삶의 질 향상, 생명 사랑 정신 확산 등 한국호스피스 역사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는 한호협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향후 2년간 섬길 수 있도록 부족한 종을 세워 주신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국내외적으로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기에 부족한 종을 세우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한호협 산하 100개 기관과 8,00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뜻을 품고 기도하고, 지혜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저와 임원진들을 비롯한 한호협의 귀한 분들을 통해 우리가 계획하고 행하려는 것보다 더 크고 놀라운 것으로 우리의 귀한 사역을 이루어 가도록 인도해 주실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환근 회장은 특히 “연명의료법이 2018년 2월에 시행을 앞두고 한국호스피스협회의 백년대계를 생각하며 오늘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협회 산하 기관들, 회원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잘 살펴서 사역을 지원하고, 한국교회의 호스피스선교 역량을 강화시키는 소임을 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호스피스 관련 기관 및 단체 회원 간 정보 교류 및 학술 활동을 통해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제공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김환근 목사는 호스피스 선교를 통해 한국교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수원기독호스피스회를 창립하며, 호스피스완화의료전문병원 수원기독의원 개원 등 25년 동안 호스피스 사역을 섬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