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교, 본국에서 현장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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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 본국에서 현장 중심으로

KWMA, 2014 선교훈련의 국제화 포럼

 

한국선교의 국제화를 위해 본국 중심에서 현장 중심으로의 사역훈련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세계선교회(KWMA)가 6월 20일 서울 방배동 방주교회에서 개최한 ‘선교훈련의 국제화 포럼’에서 한정국 선교사(KWMA․사무총장)는 현지 선교사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자립자전자치 노력, 현장 사역자 중심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 선교사는 “현지 사역자들과 해외 선교사들은 ▲소통언어를 현지어로 하고 모든 토론의 최종 결정을 현지 사역자들이 스스로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게임의 법칙을 개발할 것 ▲선교지 민족의 최적 자신학과 자선교학 정립을 위해 토론을 하여 최종적으로 현지 사역자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 ▲목표와 과정이 토론을 통해 결정되면 역할분담을 해야 할 것 협력에 의지를 갖고 공통의 목표를 갖고 협력할 것” 등을 제시했다.

이어 ‘국제선교공동체 시각에서 본 한국 선교사의 장점과 단점’을 발제한 강산 탄 박사(아시아CMS 디렉터)는 “한국선교가 교단 혹은 자생 선교단체를 막론하고 현장보다 본국 중심으로 행해진다”며 “이는 사역의 전 영역을 본국으로부터의 자원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강산 탄 박사는 “현지 권한 이양을 목표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계획을 통해 선교지의 리더십 체제가 비 한국인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적 리더십을 구축하고 한국 선교사 훈련도 선교 현장을 잘 아는 현지인이 담당케 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강산 탄 박사는 개인사정으로 불참해 이철우 선교사(말레이시아 아시아 게이트웨이 훈련원장)가 대신 발제문을 소개했다.

‘아시아인 관점에서 본 선교훈련의 국제화’를 발제한 이철우 선교사는 “선교사 훈련도 이제는 국제화의 환경에 맞춰야 한다”며 “국제선교훈련을 통해 외국인과 같이 살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게 되면 한인 선교사들 간에서 중복투자는 물론 다른 나라 선교사들이 사역하는 곳에서 불필요한 중복투자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