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논/단| 존 포베스의 칭의론 분석_배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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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포베스의 칭의론 분석

< 배현주 목사, 주교개혁장로교회 >  

 

복음 안에 포함된 어떠한 것도 우리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수단들이 없다믿음으로만 가능하다 

 

존 포베스의 칭의론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칭의를 그리스도와 신자의 동기화로 설명하는 것 

 

   존 포베스는 17세기 스코틀랜드 노회 개척자이다그는 잉글랜드 국왕 제임스 1세에 의하여서 대륙으로 추방을 당하여서 미델부르그에서 잉글랜드 이민자 교회를 섬기며 살았던 장로주의 청교도이다존 포베스의 칭의론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칭의론에 영향을 주었다그 만큼 그의 칭의론을 살피는 것은 웨스트민스터 칭의론의 신학적 입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존 포베스는 그의 칭의론을 교부 시대에 중심적인 신학 주제였던 삼위일체론으로부터 시작한다그의 저서 칭의론 제 10장에서 그는 삼위일체 교리를 진술한다. “첫째로 은혜의 모든 사역은 전 삼위격의 사역이다.” 존 포베스는 그의 칭의론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외적(ad extra) 사역의 통일성의 교리를 진술하였다하나님의 창조와 구속 사역 모두 전 삼위격의 사역이다.

   그 다음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의 질서에 대하여서 진술한다. “둘째로 사역의 질서는 삼위일체 실존의 질서를 따른다모든 사역의 질서에 있어서 아버지가 첫째이시고 아들이 둘째이시고 성령께서 셋째이시다.” 그리고 이어서 진술한다

   존 포베스는 그의 칭의론에서 있어서 삼위일체 교리를 따라서 신적 작정 교리를 다룬다그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적 작정은 변개 될 수 없다고 진술한다그 선택의 대상은 결정이 되었고(determinate) 그 모두는 완결된 숫자이다.(complete number of all) 그리고 그 택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그리고 진리로부터 떨어지지 않는다.(and never can so fall away from grace and from the truth of God) 존 포베스는 택자들을 구원으로 이끄는 수단에 대하여서 진술한다. “하나님의 작정의 실체 안에 표지되는 세 번째는 수단이다그 수단에 의해서 우리가 작정에 이른다하나님께서 그것으로 우리를 입양하시기로 작정하셨다그 수단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서 입양이 되도록 예정되었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는 그 원인이 아니시다그분은 입양의 수단이시다하나님께서 그를 수단으로 하여서 우리를 양자로 작정하셨다.” 존 포베스는 신적 작정 안에 양자됨의 교리로서 칭의론을 전개한다무엇보다 그의 칭의론은 기독론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그는 신자들의 칭의가 전적으로 그리스도의 공로에 기초한다고 진술한다. “지금 세 번째로 다시 정리한다우리는 하나님의 작정의 실체에 대한 세 번째 논점 안에서 동일한 배경의 진리를 시도한다수단들 안에서 그것으로 우리는 입양으로 예정되었다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는 말한다. “그리스도 안에 원인이 없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 죽음에 그리스도를 넘겨 주신 아버지 하나님을 움직일 수 있는 혹은 우리 구원의 맏형이시고 우리를 위해서 그 생명을 내려놓으신 그리스도를 움직일 수 있는 원인이 우리 안에도 없다.” 그리고 이어서 진술한다.

   신자들의 선택과 입양의 유일한 원인은 오직 성삼위일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다다만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서 이러한 입양을 예정하셨다택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예정의 방식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분 안으로 우리를 입양하시는 것이다성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다.(엡 1:4)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신자들의 입양과 어떻게 연결되는가존 포베스는 그리스도의 신적 본성과 그의 인성이 그 배경이 아니라고 말한다그리고 그 인성 안에 이루신 그리스도의 순종이나 당하신 고난도 그 배경이 아니라고 말한다오직 그의 위격성과 실존이 그 배경이라고 말한다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구속 사역은 신자들의 입양에 있어서 전적으로 그의 위격적 실존이 배경이다중보자로서 신인(God·Man)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은 신자들의 입양에 직접적인 배경이 될 수 없다예수 그리스도의 인성도 그의 신성과 위격적 결합을 사려하지 않고는 의미가 없다그러나 그리스도의 위격성과 그 실존은 다르다예수 그리스도의 위격성과 실존은 그가 아버지 하나님의 맏아들로서 유업을 계승할 자가 되어서 그의 공로를 따라 신자들을 입양하는 배경이 된다신자들의 입양은 약속의 유업을 계승하실 맏아들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위격과 실존이 그 배경이다.

   존 포베스는 기독론과 칭의론을 입양의 교리로 연결해서 설명한다. “지금 아들 됨의 이러한 복은 우리에게 작정된 것이다그 위격적 연합은 아버지에게도 성령에게도 고유하지 않다오직 두 번째 위격이신 아들에게 고유하다그 고유성에 의해서 아버지와 성령과 구별된다그리고 그런 까닭에 비록 아버지와 성령께서 아들과 함께 우리의 입양을 정하시고 우리를 입양하는 것까지 행하셔도 여전히 성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오직 아들 외에 다른 어떠한 위격으로서도 우리의 입양을 결정하시지 않으신다.”

   존 포베스는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과 신자들의 구원의 복과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진술한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그를 예정하신 것에 있어서 그 자신 안에서 그 자신을 통하여서 세워질 수 없다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를 통하여서만 가능하다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모든 작정 안에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자로서 모든 그의 자비의 수단으로서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분이시다.” 

   존 포베스의 칭의론 29장에 다음과 같이 믿음과 칭의 교리의 관계를 설명하였다. “믿음이 없다면 복음은 우리를 구원으로 이르도록 도울 수 없다약속이 우리의 것이 될 수 없다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속한 의가 될 수 없다복음 안에 포함된 어떠한 것도 우리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수단들이 없다믿음으로만 가능하다그래서 그와 동일한 원인으로서 우리의 의는 믿음으로 있는 하나님의 의이다그 의는 그리스도의 믿음을 통하여서 있다. (빌 3:9) 즉 믿음은 그 자체로서 우리의 의가 아니다그러나 오직 믿음으로 우리의 의를 얻게 하는 수단이다.” 존 포베스는 믿음이 하나님 나라를 얻게 하는 수단이라고 말한다그리고 수단이 지향하는 목적은 그리스도이시다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믿음의 대상이다.

   이제 칭의 교리의 핵심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의 교리를 설명한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순종을 우리에게 전가시키심으로서 우리의 의로서 동기화시키실 뿐만 아니라 우리에 의해서 시행되고 행하여진 것으로서 동기화하셨다.” 존 포베스는 신자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은 그리스도와 신자들의 동기화에 시작이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을 우리에게 전가시키심으로서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의 의로 동기화시키셨다는 것이다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순종을 우리에게 동기화시키심으로서 우리를 의롭다 하셨다.” 그리고 이어서 그는 진술한다. “그 동기화는 그 자체 안에서 충만하고 완전한 충분한 의의 대상을 취할 뿐 아니라 우리의 것으로 우리에게 이르는 완전한 의의 동기화를 취할지라도 오직 그것은 그리스도의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대속의 지불을 하셨을 때 그것이 우리의 의가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우리의 의가 아니다오직 그의 동기화와 전가이다.” 그러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역은 신자들이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동기화 되었을 때 신자들에게 효력이 발휘된다하나님의 영원한 작정 가운데 그리스도 안에서 입양되기로 예정된 택자들은 그리스도의 속죄를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동기화 되어서 그 효력이 발휘된다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신자들의 동기화는 칭의로부터 시작하여서 신자들이 영화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그리스도와 신자들의 연합의 교리이다.

   그의 칭의론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칭의를 그리스도와 신자의 동기화로 설명하는 것이다칭의 이후에 입양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양자들이 된 신자들은 그 부패한 본성이 거룩함에 완전케 될 때까지 끊임없이 구주 예수 그리스도와 동기화되어 간다칭의는 동기화의 시작이고 영화는 그 완성이다그리고 그리스도의 온전하신 거룩한 인성은 온전하게 신자들 안에 이루어 질 때까지 성령을 통하여서 계속 이루어진다.

   그래서 그리스도와의 동기화가 완성될 때에 그 신자는 즉시 영화로움에 이른다믿음으로 의롭게 된 신자들의 생애 모든 과정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와의 동기화 과정이다칭의와 영화 사이에 있는 성화란 단지 그리스도와의 동기화 과정이다믿음으로 의롭게 된 신자들의 삶 자체가 영화에 이르는 과정이다신자들이 칭의를 통하여서 성취해 가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동기화란 결국 신자들의 옛 사람이 그리스도의 대속의 공로로 점차로 사라져 가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서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