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5.3% “교회와 목회자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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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5.3% “교회와 목회자 불신

예장합동 종교개혁 500주년 설문조사

 

우리나라 국민 중 70%는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장합동총회(총회장 김선규 목사)는 지난 7월 17일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한국교회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예장합동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반 국민(1000명·온라인 조사), 전국 2000개 교회(온라인·우편·전화 조사), 총신대 신대원생(974명 면접 조사), 목회자·교인 등 주일학교 관계자(담임목사 126명, 부교역자 582명, 교사 1842명, 학부모 1341명, 학생 9356명 우편 조사) 의견을 다각도로 청취했다고 밝혔다. 사회 이슈 인식과 향후 기독교 영향력, 주일학교 운영 실태 등을 묻고 1000페이지 분량으로 결과를 정리했다.

이번 조사에서 일반 국민 1000명 중 716명(71.6%)이 기독교를 부정적으로 인식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향후 기독교 신자의 증감을 묻는 질문에도 ‘감소할 것’(65.3%)이라는 응답이 ‘증가할 것’(34.7%)이라는 응답보다 더 높았으며 응답자 중 75.3%는 ‘교회와 목회자를 불신한다’고 대답했다.

세대별로는 10대와 20대의 부정적 인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는 77.2%, 20대는 74.6%가 ‘부정적’이라고 답한 것. 반면에 30대는 72.9%, 40대는 68.8%, 50대 이상은 68.7%였다.

향후 우리 사회에 끼칠 기독교의 긍정적 영향력과 부정적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도 ‘부정 영향’이 68.4%였으며 ‘긍정 영향’은 31.6%에 그쳤다. 연령별 응답에서는 20대의 부정적 응답(74.4%)이 가장 높았으며 10대(73.3%), 30대(69.7%) 순이었다.

한편 예장합동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오는 8월 17일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한국교회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한 포럼’을 열고 더욱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설문 결과를 토대로 최윤식 박사(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이어령 이사장(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등 전문가를 초청해 이야기를 듣고, 목회자들의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