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합신 재학생 농어촌교회 비전트립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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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합신 재학생 농어촌교회 비전트립 실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정창균 박사)에서는 6월 19일(월)부터 6월 22일(목)까지 3박 4일동안 농어촌교회 비전트립을 실시했다.

합신 재학생들에게 교회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고 목회의 비전을 발견케 하기 위해 기획된 농어촌교회 비전트립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2017 농어촌교회 비전트립은 홍석훈 전도사(3학년)과 고성근 전도사(2학년) 등 재학생 10명이 원목 안광현 목사의 인솔 하에 충청노회, 경기중노회 지역 3개 교회를 방문하여 사역했다.

합신 농어촌목회자 모임(회장 이은국 목사)에서 추천한 증평 노암교회(경무현 목사), 조치원 새소망교회(임용민 목사), 여주 세광장로교회(최진욱 목사)를 탐방하며 농어촌교회 이야기와 목회 경험담을 듣는 가운데 도전과 감동을 받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마을 꽃길 가꾸기, 교회당 야외 수돗가 만들기 및 교회 화단 정리, 오디농장 체험 등 농촌사역과 축호 전도 및 봉사활동을 펼치는 값진 시간을 갖기도 했다.

2017 비전트립에 참가한 3학년 홍석훈 전도사는 “맡으신 지역을 사랑하여 복음을 전하기 힘쓰시고, 삶으로 드러내시기를 힘쓰시는 세 분의 목사님을 보면서 저 또한 사랑의 반응은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고, 이것은 말로써 뿐만 아니라 삶으로 살아내면서도 증거해야 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예라 전도사는 “농촌 목회는 복음과 사랑의 두 기둥으로 감당한다는 것을 각 교회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었다”며 “그 분들의 삶으로 들어가서 복음의 행동됨을 보이는 것과 말로서 복음을 가르치고 세우는 것이 함께 가야함을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길원 전도사는 “많이 느꼈고 많이 배웠다. 특히나 농촌교회와 개혁주의에 대한 편견이 깨졌다”며 “이상과 계획뿐이었는데 현실을 직접 마주하니 내 실력이 드러났고, 지금은 준비해야할 때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고 피력했다.

전승훈 전도사는 “새로운 배움과 도전, 그리고 함께 하는 동기들과의 좋은 추억의 시간들이 될 이번에 방문한 교회 목사님들의 하나님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 열정들을 배우는 시간이었으며 또한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여러 모습으로 섬겨주시고 격려해 주심에 도전이 되었다”고 말했다.

유상현 전도사는 “3박 4일간 매일 한 교회씩 세 교회를 방문하는 일정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주께서는 농촌 비전트립을 통해서 교회와 목회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수업시간에 귀로만 듣고 알던 것들을 온 몸으로 경험하며 마음에 새길 수 있게 해 주셨다”면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한 사람에 대한 목숨을 건 사랑과 열정의 전도.. 그런 목회자가 되고, 그런 교회를 세우고 섬기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신영 전도사는 “목회자의 성향마다 다양한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내가 걸어가게 될 길이 무엇인지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교회를 어떠한 모습으로 빚어내가기를 원하시는가?’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송선주 전도사는 “무조건 전도가 끝이 아니라 그 지역에서 그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 살아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고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지역에 따라, 사람들에 따라 전략과 방법들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그 지역에서 살아가며 지내는 것..그렇기에 주님 앞에서 매일을 살아내는, 하루를 살아가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정희균 전도사는 “목회가운데 펼쳐진 어려움과 오해들 속에서도 하나님 허락하신 목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계셨다는 것을 바라보며, 신학생으로서 전도사로서 겪는 일들은 아직 한참을 더 가야할 작은 관문에 불과하구나 하는 것을 생각하게 하셨다”며 “신학연구에 대한 큰 도전과 개혁주의 신학이 가진 깊은 가치, 성경과 더불어 하나님께서 종교개혁과 수많은 역사를 통해 인류에게 허락하신 은혜의 문서들을 더 값어치있게 바라볼 수 있는 인사이트와, 시골이라는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믿음과 신념이 다를 때, 걸어가시는 길은 다를 수 있음을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기명인 전도사는 “믿음을 가지고 도망치고 싶어질 때에도 말씀과 기도로 인내하며 교회를 건축하시며 교회를 지키시는 목사님의 모습은 흡사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인내하며 순종하고 따르는 모습과 같아 보였고 또한 목사님의 끝없는 배움 앞에, 그 열정에 너무나 부끄러웠다”며 “배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고성근 전도사는 “농촌 목회는 그 죽어가는 환경 앞에 놓인 영혼들을 향한 울부짖음이었다”고 피력하고 “우리가 농촌과 농촌교회를 잘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비전트립을 위해 좀 더 이해하게 되었고,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지 배웠다. 뿐만 아니라 목회의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목회자들의 눈에는 진리를 붙잡고 씨름하는 눈물이 담겨있음을 느끼고 돌아왔다”고 맺었다.

2017 비전트립에 참가한 전도사들의 체험기는 다음 호에 게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