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시| 외로운 밤에는 별이 많아지는 까닭을 알겠다_최해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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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밤의 기도_그림 배명식

7월의 시<詩> 

외로운 밤에는 별이 많아지는 까닭을 알겠다

< 최해혁 시인 > 

 

 

외로운 밤

수많은 그리움이 모여드는 창가에

별이 많아지는 까닭을 알겠다

 

서로를 만나지 못해 애태우다가

끝내 이름 없는 자리에 뜨는 뭇별들

 

외로운 사람은 하늘 가까이 마음을 둔다 했지

또 하나의 이름 없는 별이 그리로 올라간다

 

외로운 밤에는

별이 많아지는 까닭을 알겠다

 

최해혁 시인

1993년 시집 <내 잔이 넘치나이다>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회원, 부천 역곡동교회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