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 시각장애아동 특수도서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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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아동 위한 특수도서 보급

하트하트재단, 점자팝업북 등 제작

 

하트하트재단은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삼화페인트와 함께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특수도서, 점자 팝업북을 제작해 전국 시각장애학교 및 전국 점자도서관, 공공도서관 등에 배부키로 했다.

4월 19일 삼화페인트 오진수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인사 장경판전, 불국사, 창덕궁 등과 같은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을 점자 팝업북으로 제작했다. 특별히 시각장애아동들을 위해 신입사원들과 대표이사가 함께 소통하며 재능기부로 참여해 더 의미가 있었다. 또 하반기에는 색채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려 시각장애아동의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하트하트재단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도서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이 보유한 시각장애 특수도서는 국립중앙도서관 보유 장서 대비 1.7%에 불과하다”며 “시각장애 특수도서는 제작비용과 소요 시간이 일반도서에 비해 5배에 달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 제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비장애인이 얻는 정보 중 약 90%는 시각을 통해 습득되는 반면 시각장애인은 듣고 만지면서 정보를 습득 한다. 이를 반영하여 제작된 특수도서는 그림을 입체적으로 표현하여 촉각으로 내용을 이야기함으로써 시각장애아동에게 내용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한편 하트하트재단은 2014년부터 시각장애청소년 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촉각도서, 점자 팝업북과 같은 특수도서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많은 기업들의 후원으로 제작될 약 1600권의 특수도서는 전국 14개 시각장애학교에 배포되어 시각장애아동 개별 학습교재로 지원되고, 전국 38개소의 점자도서관과 국내 공공도서관 약 750개 기관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