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제1호 파송 이윤복 선교사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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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합신 제1호 파송 이윤복 선교사 은퇴

지난 1988년 합신 총회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29년간 인도네시아 선교사역과 총회 선교부 총무사역, 국내 외국인근로자 선교사역을 감당하면서, 70세 정년이 되어 선교사직을 내려놓는 이윤복-김혜주 선교사의 선교사 은퇴감사예배가 3월 30일(목) 수원 매향동 합신선교센터에서 거행됐다.

총회 임원 및 합신 세계선교회 임원, 다민족선교회 임원, 경기서노회 노회원, 새하늘교회 성도, 자카르타동부한인교회 성도 등 8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선교 사역을 마치고 은퇴하는 이윤복-김혜주 선교사를 축하했다

예배는 합신 세계선교회 회장 홍동필 목사의 인도로 정봉채 목사(새하늘교회)의 기도, 최재명 선교사(탄자니아)의 성경봉독, 새하늘교회 찬양단의 특송에 이어 총회장 최칠용 목사가 ‘내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사’(느헤미야 13:30-31)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칠용 총회장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의 삶을 사는 것이 귀하고 가치 있고 보람된 일이며, 정말 멋지고 한평생을 바칠만한 의미 있는 길”이라며 “이렇게 귀한 사명을 29년간 무탈하게 잘 마치고 은퇴를 하는 이윤복 선교사는 정말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동료와 후배들 모두 기억하며 진심으로 박수 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최칠용 총회장은 특히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헌신하신 것, 하나님만이 알아주실 것”이라고 말하고 “은퇴했다고 우리의 사역이 끝난 것이 아님을 늘 기억하며 남은 인생도 하나님의 동역자로 쓰임받는 선교사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예배는 선교 사역 회고 동영상, 김태준 목사(합신 세계선교회 이사장)의 기념패 증정, 박재일 목사(다민족선교회 부회장)의 감사패 증정, 경기서노회와 새하늘교회의 감사패 증정, 증경총회장 김명혁 목사의 축사, 이윤복 선교사의 답사, 증경총회장 엄원규 목사(다민족선교회 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김명혁 목사는 축사를 통해 “선교적 헌신의 삶을 통해서 이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고 주님의 교회가 세워지기에 가장 귀중하고 아름다운 삶은 ‘선교적 헌신의 삶’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29년 동안 선교적인 헌신의 삶을 충성스럽게 살아오고 있는 이윤복 선교사 부부에게 축하와 사랑과 존경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하고 “한 마디 더 드리자면 은퇴는 없다. 은퇴이후 이윤복 선교사 부부도 더 바쁘고 더 즐겁게 지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윤복 선교사는 1982년 합동신학원 신학연구과(제2회)를 졸업하고 1988년 인도네시아로 파송,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호산나교회, 할렐루야교회, 자카르타동부한인교회 등 현지인 교회와 한인교회 개척 사역 및 은혜유치원 개원 등 다음세대 사역을 펼쳤다.

이어 1995년 1월부터 1999년 12월까지 총회 선교부 본부에서 총무 사역을 거쳐 2002년 1월부터 현재까지 부천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섬기며 지치고 힘든 나그네의 삶에 주님의 따뜻한 사랑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