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가상현실 ‘성경배경 탐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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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지형이 눈앞에 생생

예장합동, 가상현실 성경배경 탐험제작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교육진흥원이 최근 VR, 즉 가상현실로 성경 배경을 탐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VR기기를 착용하면 마치 성막 안에 직접 들어온 것 같은 화면이 펼쳐진다. 성경에 등장하는 여러 지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생생한 성경공부를 할 수 있다.

예장합동총회는 조금은 딱딱하고 지루하게 여겨질 수 있는 성경 배경에 관한 내용을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가상현실을 이용한 ‘성경배경 탐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예장합동 교육출판국 장경근 목사는 “마치 자기가 성막을 직접 걷는 것처럼 현실감 있게, 성막에 대한 이해, 또 이스라엘 지형이나 예루살렘 지형을 직접 하늘에서 살펴보는 것처럼 함으로써 흥미를 가지고 아이들이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경배경탐험’ 앱에는 ‘성막 가상체험’과 ‘예루살렘 탐험’, ‘성경지도 여행’ 등 3가지 내용이 담겼다. 스마트폰을 손으로 조작해 예루살렘을 체험하고 이스라엘 지도를 살펴볼 수 있으며, VR헤드셋을 착용하면 가상현실로 성막 안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성경배경탐험’은 예장 합동총회가 진행하는 올해 겨울성경학교 공과와 연동돼 교육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상체험이지만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 신학 교수들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감수도 받았다.

한편 예장합동총회는 이번에 만든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영어로 성경을 가르칠 수 있는 ‘팔베개 성경’과 게임으로 성경 순서를 외울 수 있는 ‘터치 바이블’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