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연합추진위원 4인 파송키로
한교연, 임원회…시국기도주간도 선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이 이단 배제를 전제로 한국교회 연합추진위원회에 위원을 파송하기로 결의했다.
한교연은 지난 11월 8일 한교연 회의실에서 제5-8차 임원회를 열고 교단장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가칭 한국교회 연합추진위원회 9인중 한교연 추천 몫인 4인을 이단 배제를 전제로 파송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임원들은 가칭 한국교회연합 추진위원회가 보내온 공문에 대해 보고를 받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단을 배제한다는 것을 명시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단을 배제한다는 전제하에 연합추진위원 4인을 파송해 9인 위원회에서 제반 문제를 논의토록 했다.
한편 연합추진위원 4인에 대한 추천은 지난 제5-6차 임원회에서 결의한대로 대표회장과 증경대표회장들에게 위임했다.
임원회는 이날 현 시국에 관하여 시국기도문을 발표하기로 하고, 38개 회원교단에 공문을 보내 현 시국과 나라를 위해 한 주간을 기도주간으로 선포하고 합심해 기도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임원들은 대통령이 최태민 최순실 부녀의 국정 농단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나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권력에 야합하여 불의를 모도하고 방조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데 책임을 통감했다. 이에 하나님께 재를 뒤집어쓰는 심정으로 회개하는 기도에 전 회원교단이 동참하기로 했으며, 국가의 상황이 더 이상 파국으로 치달아 민생과 안보에 큰 위기가 닥치지 않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자는 내용을 기도문에 포함하기로 했다.
임원회는 이 밖에도 제5회기 결산과 제6회기 예산 및 사업계획안을 심의했으며, 대표회장이 발의한 한국사회발전연구소 설치의 건은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에게 위임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제6회기 선거관리위원장 양병희 목사를 대신해 제3회기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인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