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농목회 모임, 온양서부교회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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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와 수고로 풍성한 열매가 있을 것 위로

합신농목회 모임, 충남 온양서부교회에서

 

합신농어촌목회자모임(회장 이은국 목사, 이하 합신농목회)은 6월 27일(월)부터 28일(화)까지 1박2일 동안 충남 아산시 방축동 소재 온양서부교회(방연식 목사)에서 전국 각처에서 두루 모인 농어촌교회 목회자와 사모, 자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3차 정기모임을 이어갔다.

이날 장마철이나 화창한 날씨가운데 무성한 초여름의 싱그러운 기운을 만끽하며 먼 길을 한걸음처럼 달려 온 참석자들은 논밭 사이의 좁은 진입로와 달리 드넓은 교회 마당에서 속속 도착하는 참석자들을 맞이하여 옹기종기 얘기꽃을 피웠다.

오후 5시 남종우 목사(전남, 덕흥교회)의 인도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이인환 목사(충남, 향천교회)의 기도와 충남노회장 이재홍 목사(모항교회)의 시편 126:1-6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농어촌지역의 목회사역은 척박한 토양이지만,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둔다는 말씀에 근거하여 인내와 수고에 따른 풍성한 열매가 있을 것을 확신한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예배를 마친 후, 회장 이은국 목사(부산, 용연교회)는 인사말씀을 통해, “제33차 합신농목회가 여느 때와 변함없이 은혜로운 모임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며 참석자들을 반갑게 맞이하였고, ‘잘~오셨습니다’ 인사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금번 모임을 위해 아낌없는 수고를 담당해온 온양서부교회와 충남노회 그리고 총회농어촌부(부장 김석만 목사)는 물론 참석한 회원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하였다.

저녁 집회에서는 온양서부교회 방연식 목사가 ‘농어촌교회와 교회건축’을 주제로 강사로 나선 가운데 40여년전 창고를 개조한 예배당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 차례 예배당을 건축하는 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한 간증을 비롯하여 농어촌 목회사역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지침들을 소상히 알려 참석한 후배 목회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 주었고, 농어촌지역 목회의 달인(達人)내지는 만능(萬能)에 가까운 실제적 도움을 준 강사를 통해 접하기가 쉽지 않은 진지한 강의를 들을 기회가 되었다.

이어진 특강 시간에 강사로 나선 윤해근 목사(천안양문교회 담임, 한국공동체협의회 직전회장)는 사도행전 2;43-47 말씀을 중심하여 ‘성경적 교회, 어떻게 세워 갈 것인가?’를 주제로 성경적 교회에 대한 고찰과 하나님나라 백성 공동체로서의 거룩한 새가족이 됨과 하나님나라 대안공동체로써 관계를 중시하는 교회다운 교회를 지향함에 대하여 공동체를 지향하는 몇몇 실제교회를 소개함과 더불어 많은 유익과 도전을 심어 주었다.

특강 후, 친교실로 자리를 옮겨 서로 얼굴을 대하여 둘러앉은 가운데 유원목 목사(강원, 가아교회)의 인도로 새로 참석한 회원들을 환영하고, 전국 농어촌교회 사역현장을 위해, 특별히 온양서부교회를 위해 그리고 이날 임종한 성도의 가정에 주님의 위로가 있도록 간절히 합심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의 숙소로는 자체 친교실과 딸린 방 그리고 예배실 장의자를 이용하였으나 모임을 위해 화장실 등 일부시설을 단장한 온양서부교회의 여러 가지 편의 제공으로 불편함이 없었고, 식사는 온양서부교회와 총회 농어촌부, 그리고 모항교회에서 한 차례씩 온 정성을 모아 제공해 주었다.

특별히 장소를 제공한 온양서부교회에서는 수시로 여러 가지 간식을 제공하여 감동을 주었고, 박재균 목사(전남, 석현교회)의 소개로 방문한 김윤식 목사(안성 서로사랑교회)가 농어촌교회에 필요한 용품들을 제공해 주어 기쁨을 더해 주었다.

둘째날 일정은 윤찬열 목사(경북, 계정교회)의 인도로 최승근 목사(경북, 후포교회)의 기도에 이어 ‘내가 친히 가리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주님과 함께 하는 축복을 누리는 농어촌교회 목회사역이 되기를 선포함과 더불어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아침식사 후에 교회 인근에 있는 신정호 산책과 온양민속박물관 관람을 끝으로 은혜가운데 제33차 합신농목회 정기모임이 막을 내렸다. 제34차 모임은 가족수련회를 겸하여 창녕 부곡에서 8월말에 있게 될 예정이다.

 

가족수련회 829일부터 창녕에서

 

한편, 농목회 모임 중, 합신농목회 임원및 농어촌부 간사들은 따로 모임을 갖고, 농목회장 이은국 목사로부터 가족수련회의 전반전인 계획과 답사결과 등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가족수련회는 오는 8월 29일(월)부터 31일(수)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창녕부곡 힐스테이리조트에서 갖기로 하고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주요 일정으로는 예배 및 저녁집회와 ‘순교자의 발자취를 따라 Ⅱ’를 주제로 함안의 애국지사 손양원 목사 기념관과 창원의 주기철 목사 순교기념관 탐방은 물론 진해해양공원 관람 등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