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강도사 고시, 총 응시자 96명 중 65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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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없는 믿음을 가진 사역자로 쓰임 받기를

2016년 강도사 고시, 총 응시자 96명 중 65명 합격

 

2016년도 총회 강도사 고시가 6월 14일(화) 염광교회당(안만길 목사)에서 실시됐다.

총회 고시부(부장 박성호 목사) 주관으로 치러진 강도사 고시는 초시 73명, 재시 27명 중 결시자 4명을 제외한 총 96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다.

고시에 앞서 오전 9시에 드려진 예배는 고시부 서기 구자신 목사의 사회로 정도열 목사의 기도, 총회장 안만길 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박성호 고시부장이 축도했다.

안만길 목사는 ‘거짓없는 믿음’(딤후 1:3-5)이란 말씀을 통해 “▲신앙의 선배와 스승의 가르침을 잘 따른 착한 신앙 ▲깊은 긍휼을 품은 눈물로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선한 신앙 ▲변질되는 상황 속에서 끝까지 신앙을 지키는 순수한 신앙, 이러한 거짓없는 믿음을 가진 사역자 되어 귀하게 쓰임받는 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배에 이어 1교시 교회사, 2교시 조직신학, 3교시 교회정치 순으로 필기시험이 진행됐다.

필기시험에 이어진 면접시험은 합신교단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와 교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점검하는 한편, 개인 경건생활과 가정생활, 교회생활, 신학, 소명, 향후 목회 진로 방향 등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이번 강도사 고시는 논술, 필기 및 면접시험 합격자 수가 65명, 합격률이 67.7%로 나타났다.(2015년도 합격률 76.3%)

특히, 논문과 교회 정치 과목에서의 탈락자가 눈에 띄었다.

고시부 관계자는 “논문의 경우 제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제출한 응시생이 많았다”며 “출제위원들이 원하는 방향과 달리, 핵심에 접근하지 못한 채 알맹이 없이 작성, 불합격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교회 정치 과목에서는 점수를 주기 위해 낸 문제인 ‘본 교단의 공식 명칭을 정확하게 쓰시오’ 등 합신 출신이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에 대해 응시생들이 제대로 작성하지 못했다”며 “고시 출제위원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고시부 서기 구자신 목사는 “이번 강도사고시의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9월에 개회되는 제101회 총회에 상정해 허락을 받은 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시부는 회의를 통해 강도사고시 재시 유효기간은 마지막 고시로부터 4년까지로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4년의 공백이 지나면 과목 합격은 무효되고 초시로 치르게 된다.

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초시자들은 전 과목에 응시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_강도사고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