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자녀 캠프를 마치고| 아이들에게서 배운 것이 더 많았습니다_김덕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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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서 배운 것이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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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선 목사, 총회교육부장 >

지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충남 서천에서 제14회 목회자 자녀(PK)캠프를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캠프에서 만날 또 다른 나의 아이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안고 기도로 준비하였습니다.

첫 날, 청년스텝(OK) 두 명을 태우고 가다가 휴게소에서 식사와 커피를 함께 할 때, 그들의 감사하는 모습, 즐거운 모습에서 섬기는 감동이 있었는데, 이것은 90여 명의 학생, 스텝, 목사님들과 함께 본격적인 일정이 진행되는 동안 쉼 없이 밀려오는 감동의 서막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기도로 준비된 인도에 따라 뜨겁게 드리는 찬양, 집중하여 설교를 듣는 자세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바라보는 것 자체가 행복했습니다. 기도시간에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1:1로 상담해 주며 후배 중고등학생들을 섬기는 청년 스텝들은, 마치 그들의 부모인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페스티벌 시간에도 자기 팀의 순서에는 최선을 다하면서도 다른 팀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내는 모습에서, 요즘 어른들이 염려하는 이기적이고 성적지향적인 아이들의 모습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에게서 배운 것이 더 많았던 3박 4일의 감동은 아직도 진한 여운으로 남아 있습니다.

벌써부터 내년 캠프가 기다려지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