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만달레이 2차 재해 구호 헌금 지원
현지 선교사 ‘재해 트라우마 상담 리트릿’ 함께 진행
합신총회세계선교회(HIS, 회장 이재헌 목사)는 2025년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만달레이 지진 구호 2차 지원 및 현지 선교사 ‘재해 트라우마 상담 및 리트릿’을 진행했다.
이번 일정은 지난 7월 총회와 사회부의 지원으로 진행되었던 1차 현장 구호 활동에 이어진 2차 구호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지진 피해가 심했던 만달레이 지역에서 사역하는 합신 선교사 가정들을 중심으로 현지교회 이재민 지원, 현지 신학교 기숙사 지원 등이 은혜롭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상담 전문가로 홍구화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상담학)가 참여하여 선교사 가정 상담과 강의가 진행되었고, HIS 본부의 재해 트라우마 교육도 함께 진행되어 현장 선교사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HIS 김충환 총무는 “성탄절에 진행된 이번 구호 활동으로 현지 성도들과 이재민들이 따뜻한 성탄절을 맞이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특히 합신 교회들의 사랑을 만달레이 재해 현장에 직접 전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총회와 사회복지부의 지원에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1. 현지 이재민에게 구호품을 전달하는 모습
‘재해 트라우마 상담 및 리트릿’에 감사드리며
신성 선교사
2025년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홍구화 교수님과 총회 정성엽 총무님, HIS 김충환 총무님, 그리고 멤버 케어 담당으로 문미정 선교사님께서 지진과 쿠데타, 내전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곳의 선교사 가정들을 지원하기 위해 방문해 주셨습니다.
방문 기간 동안 2박 3일간의 ‘재해 트라우마 상담 및 리트릿’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리트릿에는 총 4가정, 9명의 합신 선교사들이 참여하였으며, 홍구화 교수님께서 ‘선교지 사역자의 스트레스와 탈진 관리’라는 주제로 강의도 해 주셨습니다.
이 강의를 통해 사역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과 감정을 매우 섬세하고 실제적으로 다루어 주셨고, 더불어 각 가정의 상황과 필요에 맞춘 전문적인 개인·가정별 상담도 함께 진행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마음의 짐과 상처들을 상담 가운데 조심스럽게 열고 나누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러한 상담 시간이 재해 가운데 있었던 선교사들에게 절실히 필요했음을 깊이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김충환 HIS 총무님께서는 ‘재해 트라우마의 이해와 대응’이라는 주제로 강의해 주시며, 반복되는 재난과 위기 상황 속에서 받게 되는 심리적 충격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해야 할지 매우 실제적인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울러 선교사들에게 진심 어린 격려와 위로를 전해주신 정성엽 총회 총무님과 리트릿 전반에 걸쳐 세심한 멤버 케어로 섬겨주신 문미정 선교사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여정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성탄절을 앞둔 가장 분주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기꺼이 선교 현장까지 직접 찾아와 주신 그 헌신 때문이었습니다. 그 발걸음 자체가 저희 선교사 가정에게 큰 위로이자 선물이었습니다. 2박 3일이라는 짧고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끝까지 정성으로 섬겨주신 사랑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희 가정은 이번 섬김을 통해 다시 힘을 얻게 되었으며, 이 힘으로 2026년 한 해도 척박한 이 땅 위에 따뜻한 섬김의 씨앗을 계속해서 뿌려가기를 다짐해 봅니다.
선교지 재해 트라우마 상담을 마치고
이*영 선교사
저는 미얀마의 이문영 선교사입니다. 신학교 사역, 어린이 사역(영어, 한국어학원) 교회 사역 등을 하는 남편(전*성 선교사)의 배우자입니다. 현재 저는 남편의 사역을 도우며, 한국어 사역을 위한 공부와 현지어 공부에 힘쓰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사역하며 지진과 내전으로 인한 외부적인 스트레스와 더불어 가정의 내적인 문제들로 저도 모르게 많이 지쳐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에게는 일본에서 사는 아들이 있습니다. 지난 2023년 겨울에 만났을 때 무교였던 일본인 며느리가 매주 교회에 나가고 있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런데 지난 2025년 5월, 아들 부부의 관계가 심각한 상태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잘 살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너무나 충격이었습니다. 전화와 문자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조언, 설득, 위로를 해도 진전이 없었습니다. 아들 부부 문제에 있어서는 엄마인 저도 제3자인데 어디까지 개입해야 할지 불편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상황을 겪으면서 그것이 제 안에서 치유되었다고 생각했던 옛 상처와 겹쳐지면서 마음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마음이 힘들어서 몸도 아프고 지속되는 우울감과 무기력증으로 이곳 미얀마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번 ‘재해 트라우마 상담 및 리트릿’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지진과 내전으로 인해 지쳐 있는 선교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었지만 저에게는 우리 가정이 회복되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홍구화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서 제가 직접 경험했던 아픔, 상처 등이 하나하나 정리되어 갔습니다. 강의 후 사시사철 활엽수만 보며 살다가 아름다운 소나무 숲속을 홍 교수님과 함께 걸으며 상담을 해 주실 때는 마음이 한결 가벼웠습니다.
또 숙소에서 밤늦게까지 해 주신 개별 상담을 통해 저의 문제에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지침도 알려 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너무 큰 충격으로 기도도 나오지 않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이처럼 귀한 상담과 회복의 시간으로 하나님께서 특별히 저에게 은혜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상담해 주신 홍구화 교수님과 총회의 격려와 지원, 그리고 먼 길 오셔서 저희를 섬겨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마음에 힘들었던 문제도 도움을 받고,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상담 리트릿을 진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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