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현장의 신학’ – 동성애 문제, 교회의 대처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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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급되는 악효과 직시하며 지혜롭게 대처해야

동성애 문제, 교회의 대처 방안 다뤄

6회 목회자들을 위한 현장의 신학특별강좌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조병수 박사)에서는 10월 26일(월) 합신 생활관 대세미나실에서 제6회 목회자들을 위한 ‘현장의 신학’ 특별강좌를 개최했다.

목회자연장교육원(원장 정창균 교수) 주최로 열린 이번 특별강좌는 ‘신학적, 목회적, 법률적 관점에서 본 동성애 문제’란 주제로 송인규 합신 은퇴교수(합신 리서치 디렉터), 이요나 목사(갈보리채플 서울교회), 이태희 변호사(법무법인 산지)가 특강을 펼쳤다.

제1강 ‘신학적 관점에서 본 동성애 문제’를 발표한 송인규 교수는 “동성애가 하나님의 창조적 의도를 거스르는 죄 된 행습이라고 하여 그 점만을 강조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또한 그들의 주장이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해야 한다는 뜻도 아니다”라며 “개인적, 교회적, 사회적인 다차원적으로 순전성과 지혜를 함께 발휘함으로 최대한 합당하고 적절한 대처 방안을 강구하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규 교수는 “동성애자를 돕기 위해 교회는 ▲공감 형성과 위로의 사명 ▲지속적 교육과 계몽의 사명 등 두 가지 축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특히 동성애자들이 시위나 축제 등 집회를 합법적으로 준비하고 개최할 때 그리스도인은 그런 모임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그들이 동성애자끼리 결혼 등 어떤 사안을 법제화하기 원할 때, 그것이 끼치는 파급적 악효과를 직시하면서 그리스도인은 매우 신중하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강에서는 일평생 동성애자로 살다 회심한 후 목회자가 되어 동성애 치유사역을 실천하고 있는 동성애 문제 전문 강사 이요나 목사가 ‘목회적 관점에서 본 동성애 문제’를 발표했다.

이요나 목사는 “교회가 동성애 문제를 치유할 성경적 대안을 갖지 못한 채, 동성애 반대운동에만 앞장선다면 이는 동성애 문제를 크게 이슈화시키는 결과가 되어 미국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며 “한국교회는 과격한 신학적 독선으로의 접근보다는 좀 더 복음적 사랑과 지혜를 가지고 동성애 문제를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요나 목사는 “오직 ‘성경’만이 탈동성애의 유일한 최종무기임을 다시 한번 주지하고, 저들이 무모한 행동을 한다해도 우리는 돌아온 탕자를 기다리는 아비의 심정으로 중보하며 인내하며 기다려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3강은 ‘법률적 관점에서 본 동성애 문제’를 발표한 이태희 변호사는 차별금지법과 관련하여 교회가 숙지해야 할 내용을 소개하고 이 문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