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문] 기독교동성애대책아카데미를 참석하고_김규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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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동성애대책아카데미를 참석하고

김규현 목사 (호산나교회, 전남노회장)

 

전남노회에서 중요한 총회 행사가 있었다. 동성애대책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기독교 동성애 대책 아카데미”이다. 하나교회(박성일 목사)에서 2월 23일 오후 3시부터 밤 9시 30까지 진행되었다. 지금까지 수도권에서 두 차례 실시했고 지방으로 확산하고자 처음으로 전남지역을 택했다고 한다.

첫 강의는 최광희 목사의 “학생인권조례와 NAP 무엇이 문제인가?”를, 두 번째 강의는 김성한 목사의 “퀴어 신학 무엇이 문제인가?”를, 세 번째 강의는 조영길 변호사의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한 복음적 대응”을, 마지막 강의는 정소영 변호사의 “젠더와 페미니즘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다루었다.

강의를 듣고 마음 속에 깨달음과 감동과 결단이 있었다. 큰 깨달음은 세상 끝에 일어나는 아마겟돈 전쟁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큰 용 사단이 마지막 최후의 전쟁을 일으켰고 큰 용이 대부분 지역을 점령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땅에 사는 인간은 모든 영역에서 하늘의 통제를 받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성(性)이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로 정해서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신다. 그런데 동성애를 주장하는 것은 성별도 자기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감정과 기분에 따라서 성을 자기가 결정한다고 한다. 이것이 진정한 인권이요 발전된 사상이라고 그들은 주장한다.

이러한 사상은 모든 선진국에서는 이미 대세가 되었다.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고 하나님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간의 죄악상이 모든 영역에 침투하였다. 자기가 주체가 되어 성을 결정하는 것에 대하여 차별이나 불이익이나 혐오를 느끼게 하면 범법행위로 규정되는 차별금지법이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제정되어 있다.

우리나라 교과서에도 이미 성적 자기 결정권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다. EBS 강의에서도 성은 자기가 결정한다는 강의를 내보내기도 했다. 이미 성공회는 동성애를 인정했고, 퀴어 신학을 강의하고 있을 정도가 되었다. 이렇게 성적 자기 결정권에 대한 사상과 주장이 온 영역에 독버섯처럼 퍼져있는 상태이다. 큰 용이 이미 모든 영역을 다 점령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러한 절대 불리한 상황과 위기 속에서 아직도 점령되지 않는 곳이 있으며 그곳에서 온 힘을 다해 싸우고 있는 하나님의 군대들이 있음에 감동과 감사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차별금지법이 계류 상태에 있다. 선진국 가운데 유일하다. 이는 조국교회의 모든 교회가 하나 되어 큰 전선을 이루고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싸움의 중심에 있는 분들이 합신총회 동성애대책위원들이다. 이들은 현재 매주 한 번씩 대법원 앞에서 규탄집회를 하고 있다. 지금 싸우고 있는 것은 성별 정정 재판에서 의사의 수술 확인서 없이 가능하도록 대법원이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무효화를 외치고 있다. 이러한 싸움을 전 교회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동성애 대책 아카데미가 개최되었고, 이를 위해 모든 위원들이 헌신적으로 섬기는 것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 또한 하나교회의 섬김과 준비와 참여가 집회를 더욱 풍성하게 진행하게 했다. 시간마다 찬양으로 하늘 문을 열고 마음의 문을 열고 성령의 임재 안으로 들어가게 했다. 지극 정성으로 준비한 저녁 만찬으로 끝까지 집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었다. 자녀들을 동반한 부모들의 참여와 직장 일을 마치고 저녁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의 열심에 큰 도전을 받았다.

기동아를 마치고 올라오면서 얼마나 지금 불리한 전쟁 상황인가를 알게 되었고 나도 이 싸움에 힘을 보태야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먼저 기도하여 영적 전쟁을 선포해야겠다. 그리고 이 전쟁에 내가 할 수 있는 일, 즉 교회에서 지금 영적 전쟁의 전황을 설명하고 철저하게 교육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렇게 동성애 세력에 점령당한 것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신앙과 생활에 절대 규범이라는 우리의 신조가 흔들렸기 때문이므로 더 철저하게 성경에 기반한 세계관과 삶을 가르쳐야겠다고 다짐했다.

특별히 다음 세대에게 철저하게 성경적인 성과 윤리를 교육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하나교회의 다음 세대들이 많이 참여한 것을 보면서 너무 부러웠다. 총회적으로 다음 세대 수련회 때에 적극적으로 동성애에 관련된 강의를 꼭 개설하여 미리 예방 교육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성애는 우리의 생각보다 더 심각한 문제이므로 긴장하면서 영적 전투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