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선교지에선 지금/김수오/성복희 –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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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오/성복희 – 그리스

그동안 팔레스타인에서의 긴 사역을 정리하며, 새로운 부르심의 사역지를 꿈꾸며 기도하는 가운데 그리스 땅을 품게 되었다.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2023년 10월 그리스로 향했다.

고아와 과부, 나그네를 돌보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그리스 현지 교회와 함께 구제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홈리스(난민, 빈민)와 시리아, 이집트, 그리고 레바논에서 건너온 아랍 무슬림들을 섬길 기회를 얻게 되었다. 한국에서 배운 미용 기술로 이들의 머리카락과 수염을 손질해서 멋진 모습으로 만들어 그들의 자존감을 세워드리고 센터에서 준비한 샌드위치와 커피를 대접하는 일에 동참하는 일은 저희에게는 큰 기쁨이다. 하루 한 번이지만 센터에 찾아와서 목욕도 하고 말끔하게 단장도 하고 차 한잔의 여유를 제공하는 것에 이들은 감사하고 있다. 또 무엇보다도 중요한 한 시간 동안의 하나님 말씀 듣는 시간은 자신들이 하나님께서 지으신 존재라는 것을 복음 가운데 깨닫는 시간이며 동시에 우리에게도 행복하고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