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강원노회 은퇴목회자 위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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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노회 은퇴목회자 위로회
목회자부양위원회 주관, 위로의 시간

강원노회 목회자부양위원회(위원장 변세권 목사)는 12월 17일 온유한교회당(변세권 목사)에서 강원노회 은퇴목회자 위로회를 가졌다.

은퇴목회자 부부와 부양위원회 위원 등 총 17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근황과 덕담을 나누며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에서 ‘앞에 있는 것을 잡으라’(빌립보서 3:13)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변세권 목사는 “은퇴하면 잊혀지고 무시당하기 쉽다는 두려움을 갖게 된다”고 전제한 뒤 “돌아보면 뭘 했나 싶을 정도로 모르는 길을 걸어온 것만 같고, 마치 헛된 길을 온 것만 같지만,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은퇴 여부를 떠나서 약속된 부활이 오기까지 죽음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우리의 당위성이지, 기가 죽거나 우리의 부족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변세권 목사는 “현역이든 은퇴자든 그날까지 상승 계단이 없고 신앙상의 막막함과 마주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라면서 “그러니 뒤에 있는 것은 잊어 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아야 한다. 있는 자리에서 잘 살면 된다”고 말하고 “그래서 같은 동지인 부양위원회가 있는 것이다. 힘내시기를 바란다”면서 귀한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은퇴목회자들은 강원노회가 넉넉한 노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년 2회 이러한 교제의 자리를 마련해주어 큰 위로를 얻는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대인관계가 급격히 축소됨에 따라오는 외로움과 노령에 따른 건강상의 문제를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위로회에서 온유한교회는 간식과 식사와 떡선물 세트를, 부양위원회는 위로금을 준비하여 전달했다.

강원노회 목회자부양위원회 서기 최용철 목사는 “목회자부양위원회가 앞으로도 현역 목회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돌보는 사역뿐만 아니라 은퇴목회자를 위로하고 섬기는 사역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