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묵상] 주 헤는 밤_이정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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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헤는 밤

 

한 무리의 은하를 헤다

형용만큼 커진 텅 빈 가슴,

그리운 만큼 채우지 못한

나의 우주는 찬양만 가득합니다

 

하여 그리워하는 것 외에

달리 당신을 채울 길이 없어

외롭지 않은 죄를 범치 않으려

하루만큼 새밭으로 나서는 마음

 

높은 산을 오르고

넓은 들을 헤매는

이 외로움, 이 고질병에 대하여

나의 고난은 감사만 가득합니다

 

이정우 목사 (은혜의숲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