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108회 정기총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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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된 교회, 하나님의 말씀으로 계속 개혁되어야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108회 정기총회 개회
총회장에 변세권 목사, 부총회장에 박병선 목사, 양일남 장로 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108회 정기총회가 9월 19일(화) 오후 2시 경북 문경 STX 리조트에서 개회됐다.

전국 21개 노회 총대와 언권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개회예배는 총회장 김만형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김재곤 장로의 기도, 서기 허성철 목사의 성경봉독, 동서울노회 성가대의 찬양에 이어 변세권 부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고난 앞에서의 기꺼운 충성으로 개혁된 교회의 최고 교단이 되어야!’(마가복음 14:26∼31)란 제목의 설교에서 변세권 목사는 “우리 합신은 하나의 총회이자, 하나의 노회, 하나의 지교회로서 과거 종교개혁을 통하여 드디어 완성된, 바로 그 참된 교회로서의 자리매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이 일은 끊임없는 자기 부인의 토대 위에서 기꺼이 자기 십자가를 져 나가야 가능할 것”이라면서 “좀 더 분별하고, 좀 더 고민하고, 그리고 좀 더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변 목사는 특히 “이 세상의 역사는 단연코 교회를 위한, 교회에 의한, 교회를 통한, 교회의 역사인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 한 사람의 신실한 믿음에 의해서 하나님께서 한 지역에 세우고 싶어 하시는 온전한 교회 하나가 세워지고, 이 하나의 역사적 지역교회가 참된 과거 교회와 참된 미래교회의 생명력을 계속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의 찬란한 광채는 여전히 시간 세계 속에서 그 빛이 발휘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 합신은 성경 신학의 기본이 잘 정립되어 있기에 언제라도 도전할 수 있고 또 회복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고난 앞에서의 기꺼운 충성으로 개혁된 교회의 생명을 계승해야 하기에 각기 자신의 몫으로 할당된 교회와 총회를 섬기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맺었다.

이어 김만형 목사의 인도로 성찬식이 진행되었고, 증경총회장 임운택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목사 총대 151명과 장로 총대 80명 등 총 2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임원 선거에서 제108회 신임 총회장에는 161표를 얻은 변세권 목사(강원노회 온유한교회)가 선출됐다.

이어진 임원 투표에서 목사부총회장에는 132표를 얻은 박병선 목사(인천노회 동부교회)가 선출됐다. 장로부총회장 투표에서는 111표를 얻은 양일남 장로(서서울노회 화성교회)가 선출됐다.

서기에는 박 혁 목사(중서울노회 성가교회)가 선출됐고 부서기에 조평식 목사(경남노회 충무동신교회), 회록서기에는 임석용 목사(수원노회 안중새소망교회), 부회록서기에는 김병진 목사(경기서노회 역곡동교회), 회계에는 김재선 장로(북서울노회 중계충성교회), 부회계에는 박헌중 장로(동서울노회 은평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개혁주의 신학, 실천하는 합신 되기를

변세권 신임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개혁된 교회가 더욱 개혁되어가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개혁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계속 개혁되어야 한다’라는 것”이라면서 “이처럼 기쁘고 행복한 우리 개혁주의 합신 신학을 잘 전달하며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변 총회장은 “다만 주께서 허락하신 거룩한 사역을 감당하는 가운데 나름대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겠다고 판단되는 일들을 생각하고 계획하지만, 이것조차도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는 심정을 잃지 않겠다”고 말하고 “제108회 총회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펼쳐지기를 기도하며, 총회 산하 모든 교회와 성도들 위에 더더욱 성령님의 충만케 하시는 은혜와 은사가 넘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신구 임원 교체식을 마친 뒤 정회에 들어갔다. 저녁 회무처리에서는 공천위원회(위원장 유익순 목사)의 각 상비부 및 위원회 조직 보고에 이어 헌의부 보고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9월 19일 오후 6시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