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새기는 묵상] 찰스 스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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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스펄전

예루살렘에서 흘러나오는 생수의 강은 찌는 듯이 더운 한여름의 폭서에도 마르지 않으며 거세게 몰아치는 한겨울의 매서운 바람에도 얼지 않습니다. 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주의 신실하심을 증거하기 위해 예비된 그릇이라는 사실로 기뻐하십시오. 계절은 바뀌고 여러분 자신도 바뀌지만 여러분이 믿는 하나님은 항상 동일하실 뿐 아니라 그의 넓고 깊은 사랑의 강 역시 항상 차고 넘칩니다. 그러니 사업상의 염려나 지독한 시련의 열로 그의 은혜의 강에서 흘러나오는 그 차가운 생수가 필요할 때는 즉시 가서 다함이 없는 그 샘물을 충분히 마시십시오. 그 샘은 여름이든 겨울이든 항상 철철 넘칩니다. 그 윗샘도 절대 부족함이 없으며 아랫샘 역시 절대 마르지 않으니 이로 인해 여호와의 이름을 송축하십시오.

엘리야가 마시던 그릿 시내가 마르자 여호와는 그에게 또다시 마실 것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욥은 형제들이 속이는 시내와 같다고 말했지만 그의 하나님은 차고 넘치는 위로의 강임을 발견했습니다. 애굽이 자신만만하게 믿던 나일강의 수위는 수시로 변하지만 우리 주님은 항상 동일하십니다. 고레스 왕은 유브라데의 수로를 바꿈으로써 바벨론 시를 빼앗았지만 우리 하나님의 은혜의 물줄기는 어떤 능력이나 인간이나 지옥의 마귀도 바꿀 수 없습니다. 고대의 강들이 흐르던 수로는 이미 모두 다 황폐해졌지만 하나님의 주권과 무한한 사랑의 산에서 흘러나오는 강줄기는 항상 충만하게 넘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