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_다시 일어서는 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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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는 장로교회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

한국 장로교단 연합체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장총)가 지난 7월 10일(월) 오후 2시 서울 연동교회당에서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을 갖고 개혁교회의 역사와 전통을 새롭게 함으로 교회의 건강성 회복을 다짐했다.

‘다시 일어서는 장로교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한국장로교의 날은 한장총 회원교단 총회장을 비롯해 임원, 목회자, 신학자, 평신도 지도자, 신학생 대표, 지교회 당회원 및 교우 등이 함께한 가운데 장로교 전통 예배 및 성찬식,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식, 비전 선언, 파송 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전투적 교회상 회복해야

개회예배는 천환 목사(한장총 상임회장)의 인도로 송홍도 목사(대신 총회장)의 기도에 이어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는 “한국 장로교회는 1907년 평양 대부흥을 시작으로 성령의 부으심을 경험했고, 요한 칼빈의 영향을 받은 프랑스 위그노 정신을 이어받았다”라고 전제한 뒤 “한국 장로교회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예배를 지켰고, 코로나의 강을 지날 때도 예배를 소중히 여기며 지켰다”라고 말했다.
오 목사는 “한국 장로교회가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1세기 전투적 교회상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국교회가 ‘경쟁 구도’가 아닌 ‘섬김 구도’로 체질이 개선, 교회의 영광이 회복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권오헌 목사(고신 총회장)의 집례로 성찬을 거행한 뒤 이어진 기념식은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시상과 격려사,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김만형 본 합신 총회장의 파송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경쟁 구도’에서 ‘섬김 구도’로

파송기도를 한 김만형 총회장은 “이번 한국장로교의 날로 한자리에 모여 함께 예배드리며,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확인하게 해주심에 감사드린다”라면서 한국 장로교회를 다시 한번 일으켜 주시고, 한국 장로교회 예배를 회복시켜 달라고 기원했다.

특히 “교회를 세우시고 이 땅을 고쳐 주시며 예배자로 살아가는 기쁨과 책임을 회복시켜 주시며,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 생각하고 분별하며 행동할 수 있도록, 그래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성취되고 펼쳐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한장총은 ‘제15회 장로교의 날 연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우리는 교회의 설립자요 머리 되시며 치유자 되신 그리스도의 제자된 사명을 새롭게 하며 △예배 중심의 신앙을 회복하고 세상 속에서 예배자로 살아갈 것과 △날마다 개혁하는 개혁교회의 후예로 우리 속에 악습과 폐단을 날마다 갱신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향한 소망을 새롭게 하며 미래를 준비한다 등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