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봄 전도세미나 성료
2023년 봄 전도 세미나가 3월 23일(목) 오전 10시 30분부터 경남노회 충무동신교회당(조평식 목사)에서 개최됐다.
총회 전도부(부장 김무수 목사)가 주최하고 경남노회(노회장 최상근 목사)가 협력해 열린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이후 변화된 상황에서 비신자들에게 다가가는 전도를 시행하고 있는 강신욱 목사를 초청, 전도의 사명감을 일깨웠다. 개회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김무수 목사의 인도로 경남노회장 최상근 목사의 기도, 조평식 목사의 성경봉독, 전국여전도회연합회 임원의 특송에 이어 김만형 총회장이 ‘비밀의 영광을 증언합시다’(골 1:24-29)란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김만형 총회장은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비밀,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 그 영광의 풍성함을 깊이 깨달아 우리의 중심이 다시 한번 뜨거워지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하고 “합신 교회마다 증언의 역사가 힘있게 나타나, 세상이 교회를 우습게 여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복음의 역사는 결국 승리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한 영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 죄인을 향해 가까이 다가오신 주님의 마음으로 복음을 증언하는 합신 교회, 오늘 참석한 복음의 증언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신자에게 다가가 대화로 푸는 전도
합신 총동문회장 김성규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총회 전도부 서기 김승준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강신욱 목사(낮은울타리교회)는 “전도세미나는 원래 ‘도(길, 복음, 예수님 중심)를 전하는 세미나’인데, 언제부터인가 한국교회 전도세미나는 전도 방법이 중심이 되어 버린, 전도술(術) 세미나가 되었다”라고 지적했다.
강 목사는 “도를 전하려면 우선 도가 있어야 하고,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도를 제대로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내용이 없이 방법과 기술만 있으면 속임수이고 그건 마술이기에, 방법이나 기술에서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자”라고 강조했다.
오후 강의에서는 수도권 중형교회 담임목사직을 내려놓고, 학창시절을 보낸 고향 부산에 내려와 고교 동창, 불신자가 아닌 비신자, 그리고 새신자와의 만남 사례들을 들며, 교회 울타리 바깥의 잃어버린 양들에 대한 생생한 전도 이야기를 전했다.
강 목사는 “전도의 정답은 없다. 일방적 선포의 시대에서 소통의 시대를 사는 현 상황 속에 무엇보다 도(복음)를 우리의 중심에 두고, 예수님이 우리에게 다가와 주신 방법(대화, 소통)대로 전도할 수 있는 교회와 성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맺었다.
경남노회와 충무동신교회 섬김에 감동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전도세미나를 위해 충무동신교회에서는 장소와 식사 및 간식으로 협력,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김무수 전도부장은 “오늘 말씀을 전해주신 김만형 총회장과 강의해 주신 강신욱 목사, 특송으로 섬겨주신 전국여전도회연합회 임원, 최선을 다해 준비해주신 경남노회장 최상근 목사와 노회원, 여러모로 섬겨주신 충무동신교회 조평식 담임목사와 당회원, 성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뜻을 표하고 “전도세미나를 통해 복음의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