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이태원 참사’ 기독교계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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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기독교계 애도 물결
한교총 등 위로 성명 … 분향소 조문도

서울 이태원 ‘핼러윈데이’ 참사로 15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기독교계가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단(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은 지난 10월 31일 목회서신을 통해 이태원에서 발생한 불의의 대참사로 고귀한 생명을 잃어버린 분들의 유가족과 큰 부상을 입은 분들이 겪고 있는 비통과 슬픔에 심심한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대표회장단은 “한교총 모든 교회들과 유관 부서와 위원회를 총가동하여 대한민국이 당한 이 위기를 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유가족과 부상자를 위하여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고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금모금과 지원활동에 나서자”고 제안하는 한편 “교파와 정파를 떠나 성경적인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부정적인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통을 막으므로 2차 피해가 없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는 “정부가 희생자 지원과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러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달라”고 밝혔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지형은 목사)도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들에게 하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한편,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기독청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특별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윤실은 “여러 상담기관들과 협력하여 특별 상담을 시작한다”며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거나 사랑하는 이를 잃은 기독청년들, 불안, 초조, 우울, 화, 수면장애, 호흡곤란, 두근거림, 긴장, 플래시백 등 정서적, 신체적 증상이 있는 기독청년들을 기다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