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노회-일본 시코쿠중회 ‘자매우호 선교협력’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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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선교를 통해 주님의 평화와 사랑이 넘치길

경기중노회일본 시코쿠중회 자매우호 선교협력체결

 

경기중노회(노회장 이영래 목사)는 지난 7월 14일(화)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쿠시마현 다카마쓰시에 소재한 다카마쓰장로교회당에서 일본그리스도개혁파교회 시코쿠중회와 ‘자매우호 선교협력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체결식은 그 동안 경기중노회가 일본 그리스도 개혁파 교회 시코쿠 중회(우리나라의 노회)와 교류 협력을 준비해 오다가 지난 4월에 열린 제44회 정기 노회의 결의에 따라 개최된 것으로, 이날 경기중노회에서는 일본교회 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 이경환 목사와 동위원회 서기 이재헌 목사가 노회 대표단으로 파송, 일본 현지에 가서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서 중회의장 요시다 타가시 목사와 이경환 위원장 등 양 노회 대표들은 선교 협력을 시작으로 보다 광범위한 선교우호협력을 바라보면서 관계를 성숙시켜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영래 노회장의 인사말을 대독한 이경환 목사는 “한국과 일본의 개혁파 교회가 주 안에서 한 형제의 교회로서의 상호 협력을 하는 일은 교회가 하나의 교회임을 드러내는 일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나라를 지향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점에서 이번 양노회의 자매우호 및 선교협약을 위한 체결은 교회들에게 중요한 증거로서의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확신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양 노회의 자매우호 및 선교협력 체결을 통해 양 노회가 상호 발전해 나가는 일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요시다 타가시 중회의장은 “일본 정부가 한국을 합병하고 한국인들에 대해 심한 처사를 행했을 때, 일본 교회는 목소리를 높이지 못했으며, 특히 일본정부가 한국의 형제자매에게 신사참배를 강제로 시켰을 때에도 일본 교회들도 스스로 십계명을 위반하고 협력하고 말았다”고 고백하고 “주님 앞에 회개하면서 두 번 다시 그와 같은 죄를 범하지 않도록 할 것을 지향하며 오늘까지 걸어왔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유감스럽게도 한국과 일본 관계가 암운이 끼여 있지만, 그러한 양국관계를 진정한 의미에서 개선시키는 방법은 복음의 선교를 통해 주님의 평화와 주님의 사랑이 넘치는 하나님 나라를 진전시키는 일에 있다”며 “그것을 위해서라도 이번 자매우호 및 선교협력관계가 주님에 의해서 풍성히 쓰여지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일본그리스도 개혁파 교회는 일본에서 가장 개혁주의적인 교단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고베 신학교를 교단 직영신학교로 두고 있다. 합신 교단 설립 시기에 주요 지도자인 고 김상도 목사가 고베 신학교 출신이기도 하다.

우리와 신학적, 신앙적 색깔이 매우 유사한 교단으로 이미 합동 측과 고신 교단과 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동안 여러 차례 만남을 통해 우리 노회와 보다 깊은 선교적 관계로 나아갈 것을 의논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