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교회서 1068명 장기기증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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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개 교회서 생명 나눔 실천

경기중앙교회 등 1068명 장기기증 서약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는 지난 6월 14일 주일, 전국 6곳 교회에서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가 드리고 생명나눔 실천을 다짐했다.

경기중앙교회(이춘복 목사)는 1부, 2부, 3부, 4부 예배에 본부 이사장인 박진탁 목사를 초청해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진행했다. 경기중앙교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번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위해 온 성도가 함께 기도로 준비해왔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경기중앙교회의 고 유국현 집사가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며 뇌사 장기기증을 실천했다. 유 집사의 생명나눔으로 장기부전 환자 3명이 새 생명을 선물 받았다. 유 집사의 아내인 나경애 권사도 먼저 떠난 남편의 사랑을 기억하고자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장기기증서약예배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전영훈 부목사는 “교인 중에 오래전 골수암으로 사경을 헤맸던 청년이 기적적으로 조혈모세포이식을 받게 돼 10년 이상 새 삶을 살게 됐다”며 “안타깝게 최근에 그 청년이 세상을 떠났지만 남겨진 가족 분들이 함께 예배드리며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나눌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설교자로 나선 박진탁 목사는 “경기중앙교회의 모든 성도 여러분이 생명나눔을 약속해주신다면 이 땅의 장기부전 환우들이 정말 큰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장기기증 서약을 독려했다. 경기중앙교회는 이날 832명의 성도가 함께 장기기증 희망서약에 동참하며 특별한 이웃사랑을 전했다.

같은 날 제주에 위치한 삼양2동에 위치한 삼양교회(정석범 목사)에서도 장기기증서약예배가 드려졌다. 특히 삼양교회는 올해로 교회 설립 100주년을 맞은 기쁨을 장기기증 서약으로 온 성도와 나누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장로들이 직접 성도들에게 장기기증을 독려하며 캠페인을 전개했고 이에 호응하여 117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했다.

이날 경기중앙교회와 삼양교회를 비롯한 6개 교회에서 하루 동안 무려 1068명의 성도들이 생명나눔을 약속하며 서약에 동참했다.

박진탁 이사장은 “어수선한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도 생명나눔이라는 따뜻한 사랑을 전하며, 보다 더 밝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온 교회의 모습에 감동했다”며 “이웃사랑의 참뜻을 전하고 있는 이 교회들의 모습을 따라 모든 성도들이 행함으로 사랑을 실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