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교100주년기념교회에 기도와 후원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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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주선교100주년기념교회 설립에

전국 교회의 기도와 후원을 기대합니다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 이선웅 목사

 

<편집자 주> 지난 4월 7일 제주도 서귀초시 중문동 1100로 297번지 현장에서 제주선교100주년기념교회 설립(위원장 이선웅 목사) 감사예배(본보 4월 18일자 제693호 1면)를 필두로 기념교회당 부지 구입 및 수련원 시설 등 본격적으로 가동되었다. 이와 관련해 설립추진위원회 이선웅 목사에게서 향후 계획을 물어보았다.

 

송영찬 국장(이하 송 국장) : 목사님, 평안하신지요. 제주선교 100주년 기념교회 및 총회수양관 건립을 위해 지난 제99회기 총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임된 이후 지금까지 괄목할 만한 진행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국 교회에게 감사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이선웅 위원장(이하 이 위원장) : 많이 감사하지요. 지금은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은 교회가 없을 정도인데도 제주선교100주년기념교회를 세우는 일에 전국 교회가 뜻을 같이 해서 협력해주고 계신데 대해 눈물이 날 정도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송 국장 : 아무래도 100주년 기념교회 건립과 관련해 설립위원들도 그렇지만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수고도 아끼지 않고 어려운 일조차 마다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마다 돕는 하나님의 손길도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 일을 진행해 오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에는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 위원장 : 우리 하나님께서 제주도에서도 이름난 서귀포 중문의 정말 좋은 곳에 부지와 건물을 마련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저희 위원회에서 부지 구입을 위해 여기저기 헤매고 다닐 때였습니다.

‘여기가 좋겠다!’ 싶은 데가 몇 군데 있었습니다. 그런데요 다 허탕 치게 하셨습니다. 며칠 전에 계약이 되어버렸거나 아니면 조건이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서울로 올라오려고 하는데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께서 제주노회의 강이균 목사님과 윤덕기 목사님을 통해서 현재의 부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극적으로 개입해 주셨습니다.

위원장이 특히 수고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하셨는데요, 하나님의 일인데 수고라고 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재정 후원을 요청하는 공문 하나 보내놓고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요즘 부지런히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방문도 하고, 전화도 드리고, 문자 메시지도 보내고, 금식 기도도 하고 개혁신보에 상황 보고도 하고 하면서 부지런히 뛰고 있습니다. 어려움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각오했기 때문에 감당할만합니다.

 

송 국장 : 전국교회가 이 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으며 후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특별히 감사할 일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이 위원장 : 동서울노회 성민교회 손용근 목사님께서 현장을 한 번 보고 싶다면서 직접 답사를 하신 후에 돌아가셔서 교회와 의논한 후에 바로 3평 후원금을 보내주신 일과 전남노회 강진동성교회 조영규 목사님께서 농촌지역에서 어렵게 목회하고 계시는 중에서도 총회적으로 제주도에 100주년기념교회를 세우는 일에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하시면서 자녀 장학금으로 보내준 돈에서 10만 원을 떼어 후원금으로 보내주셨을 때 저를 비롯해서 우리 위원회 위원들이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때도 큰 힘을 얻었고요. 남포교회 박영선 목사님과 최태준 목사님과 서치호 장로님과 다른 두 분의 장로님이 4월 7일 설립추진 예배 때 제주에 일부러 와 주신 것도 고마웠고요. 제1번으로 한 평 후원금을 보내주신 전국여전도회연합회(회장 이경옥 권사)에도 무척 감사했습니다.

 

송 국장 : 지난 4월 7일 설립예배 이후에 보다 본격적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을 텐데요,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 위원장 : 네, 은행에서 3억 원을 빌려서 일단 잔금을 지불하였습니다. 9월에 있을 제100회 총회 전에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싶어서요. 또 당장 공사비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 일하게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면 예배드리자마자 제일 먼저 증경총회장님들부터 모시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송 국장 :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전국교회 협력 방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시오.

 

이 위원장 : 제주선교100주년기념교회가 세워지고 있는 곳은 뒤로는 한라산이 있고 앞으로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서귀포 중문 언덕에 위치해 있습니다.

당연히 우리 총회가 결의한 바대로 100주년기념교회 설립이 중심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런 가운데 전시실 또는 사료실도 만들고, 부지가 비교적 여유가 있기에 이곳에 휴양시설도 마련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우리 교단 산하 전국 교회에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교회는 빚이 있어서 곤란하다, 우리 교회는 엄청나게 큰 프로젝트가 있어서 후원이 어렵다는 식으로 말씀하지 마시고 모두 다 최선을 다해 후원에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송 국장 : 고맙습니다. 설립위원회의 계획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원만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이 위원장 : 이 인터뷰 기사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주선교100주년기념교회가 잘 세워질 수 있도록 성도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