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탐방] 총회 신학연구위원회를 만나다_문정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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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신학연구위원회를 만나다

  • 문답 형식으로 총회신학연구위원회의 활동을 소개한다. 위원인 문정식 목사가 대표로 답문을 작성했다. – 편집자 주

 

문정식 목사(열린교회, 신학위 위원)

총회 신학연구위원회 활동 연혁을 소개해 달라

우리 합신 교단에는 신학적 문제에 대해 성경적 신학적 대안적 해답을 제시하도록 특별히 구성된 신학연구위원회(이하 약칭 ‘신학위’)가 있다. 이는 교단이 태동된 1981년 9월 22일 합신 제66회 총회 때부터 조직되어 지금까지 활동해 오고 있다. 보통 총회는 매년 9월 작정한 날에 개회한 후 모든 예정된 절차를 처리한 후에는 파회하기 때문에, 총회의 교리적 문제가 발생하면 총회 파회 후에 노회의 헌의와 총회의 결의에 따라 그 문제들을 연구하고 분석하여 성경적 신학적 대안적 해답을 제시하는 기관이 필요해서 특별위원회 중 하나로 조직된 기구이다.
이 조직은 총회 헌법 제17장 제6조 제3항 “총회는 성경에 의하여 교회헌법(신조, 요리문답, 정치, 권징조례, 예배모범)을 해석하며, 교리와 권징에 관한 논쟁점을 해석하는데 봉사한다”는 내용과 제6항 “총회는 노회에서 합법적으로 문의한 교리 문제를 해명한다.”는 내용과 그를 위한 기구의 필요성에 기반하고 있다.

신학위 활동의 결실을 소개하자면?

그간 신학위는 매년 총회에서 결의하여 맡겨주신 바인 WCC 신학적 입장에 대한 심포지움, 여성 목사 안수(임직)에 대한 성경적 고찰 및 우리 교단의 분명한 입장, 총회 표준예식서 개정 작업, 온갖 사상들에 대한 신학적 분석 및 판단(김○○목사 신학사상 조사 보고, 인터넷사이트 ‘바른 믿음’과 정○○목사가 부정하는 교리 판단에 대한 보고 등) 그리고 교단 40주년을 맞아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중에 『신앙고백서』와 『대요리문답』 그리고 『소요리문답』에 대한 새로운 번역 작업 등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합신 교단 전체적으로 발생된 여러 신학적 문제들에 대해 개혁신학적으로 통일된 관점을 갖도록 하고, 더불어 이러한 성경적 신학적 관점 하에 교회 안과 밖에서 일치된 자세와 태도 등을 갖도록 한 일이 신학위의 작지만 큰 보람이라 하겠다.
특별히 작년에 갑작스레 고통스러운 코로나 팬데믹이 닥쳐오면서, 이러한 때에 교회와 목회자들 그리고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 속에 총회 신학위가 제시한 내용들인 ⑴ 2020년 2월 28일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예배의 신학적, 목회적 제안”, ⑵ 2020년 3월 12일자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하여 ‘교회와 정부의 관계’에 대한 이해와 ‘교회의 실천사항’에 대한 제언”, ⑶ 2020년 6월 8일자 “코로나19 사태와 이에 따른 목회환경에 대한 합신 교단의 대응 방안에 대한 제언”은 타 교단과 전국 교회들에서 지침으로 삼아 행하는 길표를 제시해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번역 활동이 활발하다. 그 계기는 무엇인가?

경기북노회와 충청노회에서 각각 헌의한 『헌법 “제2부 교리”(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및 대소요리문답』의 번역 개정 청원 및 별도 책자 발간 청원에 대한 2017년 제102회 총회의 결의를 통해 시작된 번역 개정작업은, 신학위의 과제로 제시된 2018년부터 시작하여 2021년 2월 현재까지 계속 수행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2021년 1월 28일에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9장 주의 성찬 4항까지 번역 개정이 완료되었으며, 『대요리문답』과 『소요리문답』은 초벌 번역개정이 완료되어 있다.

신학위 위원들을 소개해 달라

김병훈 교수를 위원장으로, 최덕수 목사를 서기로 하여, 합신 교수 6인과 목사 5인  총 11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합신 교수는 조직신학 교수 3인(이승구, 김병훈, 이남규)과 구약신학 1인(김진수), 신약신학 1인(이복우), 그리고 역사신학 1인(안상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사는 총회에서 인준된 5인(최덕수, 정요석, 김학문, 전광규, 문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중 번역 위원으로는 『신앙고백서』는 김병훈 교수와 최덕수 목사가, 『대요리문답』은 이승구 교수와 문정식 목사가, 『소요리문답』은 안상혁 교수와 정요석 목사가 위원으로 선정되어, 현재는 가장 우선한 『신앙고백서』 1차 번역 완료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의 번역 작업 과정과 내역을 소개해 달라

2018년 4.3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합신의 방학 기간인 7월과 12월, 2019년 1월과 2월, 7월과 8월, 11월과 12월, 2020년 1월과 2월, 6월과 7월과 8월, 12월 그리고 2021년 1월까지 1박 2일간 모이고, 혹 시간이 안 되면 하루 오전 7시나 8시 그리고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계속적으로 모여 과제를 수행해 오고 있다.
모임에서는 계속 감당해야 하는 번역 작업에 집중하되, 그 외에 총회에서 결의되어 연구 요청된 사안들을 위원들이 소위원회로 나뉘어 연구하여 발표하고 문서를 작성하는 일과, 동시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임원회에서 요청한 제안문서들을 제시하는 일들을 감당한다.

2021년도 계획과 그 후 목표는 무엇인가?

올해 계획은 상반기까지 『신앙고백서』 제1차 번역을 완료하고 이를 재검토하며 온라인공청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106회 총회의 허락 아래 올해 안으로 출판되어 교단 소속 각 지교회에서 사용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 일 직후에는 『소요리문답』 번역 작업을 시작하여 진행하며, 이것이 완료된 시점에  『대요리문답』 번역을 수행하여, 웨스트민스터 신앙문서 3권의 최종 번역을 완성하고자 한다. 이 또한 총회의 허락을 받아 출판되기를 바란다.

참여하는 번역위원들의 분위기는 어떠한가?

번역과정 중에 위원 모두가 배움의 큰 기쁨을 누리고 있으며, 『신앙고백서』가 얼마나 치밀하며 정확하게 개혁신학을 전수하고자 노력을 하였으며 그 완성도가 높은지를 모일 때마다 새롭게 느끼며 감탄하고 있다. 또한 연구위원들이 서로 나누는 신앙과 신학의 교통이 실로 즐거워, 번역 과정 중에 긴 시간에 걸친 치열한 토론에도 불구하고 고단함을 잊는다.
따라서 모든 번역위원들은 총회로부터 이러한 귀중한 사역에 부름 받아 감당할 수 있음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렇게 해서 번역 개정된 『신앙고백서』, 『대요리문답』, 『소요리문답』이 교단과 한국교회에 유익을 주는 내용이 되기를 소망한다.

애로점이 있다면?

총회에서 신학위를 신뢰하고 좋게 봐서인지 다른 위원회에 맡겨도 될 문제들을 과다하게 연구 수행토록 요청하므로 표준문서 번역개정 작업이라는 핵심적인 사안과 함께 수행하는 일들이 때로는 과중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지혜로운 총대들이 적절한 분배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또한 『신앙고백서』 1차 번역 작업이 완료되면 공청회를 진행해야 하는데 현재 코로나 팬데믹 상황인지라, 총회에 속한 많은 목사님들이 함께 모여 귀중한 신앙유산을 개정한 내용들을 함께 나누고 살피지 못할까 봐 안타깝다. 주께서 은혜와 지혜를 주시길 소망한다.

기도 제목은?

현재 코로나 팬데믹 상황 하에서 하루 12시간 넘는 시간을 한 공간에 모여서 번역개정작업을 수행하고 식사 때에는 조심스럽게 도시락을 주문하여 식사하고 또 이어서 한 문장 한 문장씩 꼼꼼히 번역 개정을 수행하는 일이 위원들의 건강에 부담이 많이 되는 터라, 주께서 위원들에게 건강 주시길 기도 부탁드린다. 동시에 어서 팬데믹 상황이 지나가고 일상이 회복되어 온 교회들이 하나님께 마음껏 예배하는 날이 오도록 기도 부탁드린다.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보루로서의 합신 교단에서 신학위의 존재 가치 인식과 이에 대한 교단적 당부는?

<위원장 김병훈 교수의 응답> : 합신 교단은 개혁신학의 신앙원리를 따르는 교단이다. 신학위는 이러한 합신 교단의 신학적 토대를 견고히 하고, 교회헌법의 해석과 교리와 관련하여 총회로부터 위임된 논쟁점을 개혁신학의 이해를 따라 풀어 이와 관련한 올바른 답을 제시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이러한 엄중한 소명을 감당하는 가운데 신학위가 개혁신학의 아름다운 교훈들을 더욱 풍성히 드러내고 총회 소속 교회의 목회에 필요한 지원을 하는 제 몫을 다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아울러 교단을 대표하여 신학위에 대해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존중해 주시는 총회장님과 총무 목사님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