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2021 합신 온라인 수련회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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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교회 고2 방예진

스마트폰과 학업 스트레스로 시험에 들면서 믿음이 깨져 영의 건강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온라인 합신 청소년 수련회를 통해 태초부터 영원까지 함께해주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을 만남으로 깨끗이 회복되었습니다.
이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엄청난 사실은 온갖 두려움에서 저를 꺼내준 든든한 빛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늘 나와 동행하시니 지금의 고난도, 앞으로 닥쳐올 시련들도 가뿐히 이겨내리라는 믿음이 생겼지만 이와 함께 다른 생각도 들었습니다.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하심은 우리를 든든히 지켜주시는 것이기도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우릴 보고 계신다는 것이기에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야 한다는 말씀으로도 제게 와 닿았습니다. 항상 나를 보호해주시기만을 바라면서 정작 주님께 보이는 내 모습이 세상과 타협하며 죄를 짓는 것이라면 몹시 죄송해 고개를 들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죄를 짓는다는 걸 인식하면서도 관두지 않은 채 회개로 무마하려는 요즘의 저를 돌아보며 이런 저마저도 품어주시는 주님의 놀라운 사랑에 또 한번 울컥하고,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헛된 세상의 것을 좇는 사람이 아닌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자녀가 되기로 하였습니다.  곧 있으면 예비 고3이 된다는 게 많이 불안했지만 한해 한해 거듭할수록 더 큰 영광 주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수험생활을 잘 감당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늘 나와 함께해주시는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한교회 청년대학부 이상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어려운 사회다. 파편화된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모든 것을 법의 잣대로만 판단하고, 자신이 불리한 논증에 대해서 회피하려 한다.
이번 온라인 수련회는 조각난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나에게 큰 반성의 기회가 되었다. 천사 미카엘의 절제 있는 태도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비난하는 태도에 대한 반성의 가르침을 준다. 반면, 성경 속의 가인은 하나님의 질책을 받았다. 그는 자신을 보지 못하고, 동생만 바라보며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우리는 가인만을 타자화시켜 바라보며, 그의 행동에 대해 삿대질을 한다. 가인이 나라면 어떠했을까?, 과연 내가 가인을 비난할 수 있을까?
우리는 주어진 환경에 대해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판단한다. 그렇게 환경에 수동적으로 끌려 다니며, 내가 속한 환경에 대해 판단만 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의 자존감은 계속해서 밑바닥을 친다. 내가 속한 환경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계속해서 나에게 되물었지만, 쉽사리 나의 모습을 인정하기는 쉽지 않았다.
도덕적인 가치와 기독교,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와 환경. 그리고 법. 사람들은 법을 좋아한다. 사법적 판단만이 ‘진리요, 생명이라’ 믿는다. 성경적 가치가 교회에서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그 자리는 법으로 대체 된다.
낙태나 간통 등과 같이 도덕적, 성격적인 가치가 있는 것들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아야할까? 나는 사법적 판단이 도덕적, 성경적 판단을 온전하게 대체할 수 있는 것이라 믿지 않는다. 법은 시비를 가리는 도구에 불과하다. 시비를 가린다고 문제의 본질은 해결되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이 이 시대는 점점 파편화되어 간다. 정치적인 이데올로기는 심화되고, 사회 속에서 감정의 골은 깊어만 간다. 도덕적 가치와 올바름은 더더욱 약해져간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 청년들은 수동적으로 끌려다니지 않고, 나의 가치, 우리 사회의 가치를 찾아갔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다는 이유만으로 모두가 존귀하다. 약해져만 가는 사회의 연결고리 속에서 신앙인으로서의 믿음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신학적 정체성의 문제다.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왔는가? 그리고 그 앞에서 나를 내려놓을 수 있을까? 비록 한자리에 모일 수는 없었지만, 이번 수련회를 통해 우리 청년들이 자기 자신을 찾는 기회로 삼았으리라 믿는다. 

 

새하늘교회 중고등부 채민서

안상혁 교수님의 특강을 통해 마태복음의 처음과 끝이 임마누엘이라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임마누엘이라는 단어가 그냥 교회 다녀서 많이는 들어봤지만 이번 교수님의 특강을 통하여 ‘구원=새창조’ ‘임마누엘=주님의 이름, 교회의 이름’ ‘임마누엘=사랑의 연합’이라는 뜻깊은 함축적 의미를 새삼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새하늘교회 중고등부 조서윤

교회의 본질은 단순히 화려하고 거대한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 그 자체로도 교회의 본질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저의 삶에 적용해본다면 저의 인격체는 원래 주님의 자녀인 신분이지만 세상에 물들어있는 저의 모습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이런 일들을 회개하고 하나님과 저의 관계가 전인격적으로 저의 모든 것을 하나님과 나누고, 나의 일부분이 아닌 나의 삶, 모든 부분을 하나님과 공유하고 저의 인생의 주인을 하나님으로 모셔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깨달았습니다.

 

역곡동교회 중2 강민규

‘임마누엘’이란 단어는 들어보긴 했지만 무슨 뜻인지 잘 몰랐는데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는 뜻을 평생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일 매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짜증 날때도 미움이 생길 때도 하나님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좋은 마음으로 바뀔 것 같다. 내년에도 즐거운 수련회가 기다려지고 모두 함께 만나서 망음껏 찬양하고 예배드리고 싶다. 하나님 이번에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신교회 중고등부 이수빈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한국교회의 타락한 모습들이 생각났고 우리 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에 ‘임마누엘’ 말씀이 꼭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나님께서는 늘 함께하시고 우리의 죽음의 순간, 그리고 죽음 이후의 삶까지도 함께 하신다는 것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아끼시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런 하나님과의 연합은 지성, 말씀과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해야한다는 것을 들으면서 공부한다고 피곤하다고 말씀 묵상을 소홀히했던 나를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새하늘교회 중고등부 김하경

비록 코로나 19 때문에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였지만 어디에나 하나님은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집에서도 하나님께 예배로 영광드릴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교회의 핵심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가! 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에 따라서 하나님과 더욱 더 함께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백성이 해야 할 것을 하면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역곡동교회 중고등부 강혜원

내게 예수님이란 막연히 내가 믿고 따라할 신의 존재였던 것 같다. 이렇게 난 여태 표면적으로만 인식하고 있었는데 더 깊게 생각해보니 누구보다 든든한 존재였다. 내가 기쁠 때, 슬플 때, 지금, 그리고 앞으로 쭉 내 옆에 계실 동반자이시다.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시고 내가 필요하면 내게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신 분이시다. 그래서 내게 예수님은 더욱 소중해졌다. 더불어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내게 큰 힘이 되어주시는 만큼 나도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일이 있을 때 그 과정에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겸손하고, 내가 더 믿고, 따르고 누구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겠다고 말이다.

 

서산상록교회 중고등부 조여을

직접 만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교제를 하지 못한 것이 좀 많이 아쉽지만 온라인으로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게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또 하나님께 감사하다. 온라인 수련회를 하는 동안이 참 행복했고 또한 뜻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