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성탄의 기쁜 소식과 찬양이 울려 퍼지고 새해 목회 계획으로 바빠야 할 12월이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예배마저 제대로 드리지 못하는 아픔 속에 이 해를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어려운 중에서도 우리의 목회의 대선배 되시는 사도 바울이 한 말씀을 기억합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저는 우리 교단을 섬기는 머슴으로 부름을 받아 12월에도 열심히 달려보았습니다. 2일에는 합신총장 추천위원회 일원으로 섬기었고 3일에는 한교총 정기총회에 참석했습니다. 6일에는 오정성화교회 헌당예배에서 설교하고, 8일에는 한장총 임원회에서 예배인도를 하였습니다.
11일에는 경기북노회를 방문하여 동역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였습니다. 그리고 23일에는 대신교단 총회장님과 함께 이 어려운 때에 양 교단의 협력 발전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30일에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선출을 위한 이사회에 참석합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17일에 중앙성결교회에서 열릴 한국교회기도회와 19일에 비움교회 설립예배에서 설교해야 할 일, 그리고 22일에 경기중노회를 방문하여 위로하는 모든 일들은 전부 취소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농어촌목회자 대회가 연기되었고 많은 총회 모임들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총회의 여러 모임과 행사 특별히 합신총회 40주년 기념대회 준비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제 새해가 바로 우리 앞에 다가옵니다. 여전히 With-Corona19로 새해를 시작하지만 우리는 With-Christ로 폭풍을 뚫고 갑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목사님, 장로님의 가정과 섬기는 교회 위에 늘 평안과 부흥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020년 12월 28일
총회를 섬기는 종 박병화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