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경남노회, 투병중 목회자와 가정에 따뜻한 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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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경남노회, 투병중 목회자와 가정에 따뜻한 섬김

경남노회(노회장 조평식 목사)에서는 최근 노회 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역자를 격려하는 따뜻한 섬김의 귀한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노회는 최근 암으로 투병중인 박충열 목사 가정과, 자녀가 선천적 폐정맥협착증으로 투병중인 김준환 목사 가정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준환 목사 가정은 지난 5월 쌍둥이를 득남하였지만 그중 큰아이가 선천적 폐정맥협착증을 갖고 태어나 심장과 폐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동안 선천적 폐혈관 이상으로 3회의 걸친 수술에도 불구하고 이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노회 교회들이 마음을 모아 700여 만 원의 노회 교회 후원금을 김준환 목사 가정에 전달했다. 이후 첫째 아이는 폐와 심장 동시 이식 수술을 받고, 지금은 이식 거부반응을 살피며 치료중에 있다.
또한 지난 12월 4일에는 건강검진 과정에서 종양을 발견하고 수술과 조직검사를 실시한 박충열 목사 가정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박충열 목사는 직장암 3기로, 지난 10월 수술과 함께 앞으로 12회에 걸친 항암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노회에서는 치료를 위해 노회 교회의 모금으로 700여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노회장 조평식 목사는 “경남노회가 총 49개의 교회로 이루어져 있고 대부분 미자립교회이지만 동역자의 어려움에 노회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격려하며 위로하는 좋은 모습과 전통을 만들었다”며 “박충열 목사와 김준환 목사 가정이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극복할 수 있도록, 수술비와 항암치료비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해결될 수 있도록 전국교회의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뜻 있는 교회와 성도는
*김준환 목사 농협 818-02-531780(예금주 김준환)
*박충열 목사 농협 352-1426-9297-23(예금주 박충열)로 하면 된다.

 

합신 제105회 총회와 경남노회를 통하여 받은 감동!
박형식 장로(충무동신교회)

저는 한반도 남쪽 항구도시 한려수도의 출발점인 충무공의 얼과 한산대첩의 고향 통영에서 충무동신교회를 섬기고 있는 시무장로입니다. 부족한 사람이 이 글을 쓰는 것은 경남노회 산하 지교회 목회자들의 아름다운 헌신을 소개하고자 함입니다.
제104회 총회에서 경남노회에 속한 창원 벧엘교회 문수석 목사님께서 총회장으로 섬기게 되자 노회에서는 노회장 조평식 목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13명의 총회 준비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를 위한 모임을 본격적으로 하려고 할 때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펜데믹이 선언됐습니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도 노회에서 각 지교회의 노회비의 3개월분을 특별회비로 하자는데 만장일치 의결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예배로 각 교회마다 정말 어려운 가운데서도 목표금액 1,100만원보다 더 많은 1,550만원 이라는 금액을 통장을 통해 확인한 저는 경남노회 목회자들의 성공적인 총회개최를 위한 간절함이 크게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합신의 정신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을 몸소 실천 하시며, 교단을 생각함이 다른 교단의 목회자들 보다 더 성숙되고 아름답게 느끼는 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요. 비록 코로나 19라는 위중한 상황 속에서 방역당국의 의견을 따라 노회 대표들은 현장에서 다른 총대들은 지역 노회의 모처에 모여 비대면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총회를 마쳤지만 그래도 합신의 저력을 보였다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총회를 마치고 이어진 경남노회에서 또 한 번의 감동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금번 노회에서 목사 임직을 받은 김준환 목사의 가정에 최근 출산한 쌍둥이 자녀 중 한 아이가 심장과 폐를 연결하는 혈관이 좁아지는 소아성 희귀질환이 발견 되었고, 지금까지 3번의 수술을 하였지만, 결국 왼쪽 폐는 기능을 상실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으며, 한 쪽의 기능에 의존하여 생명줄을 잡고 있으며, 장기 이식 센터에 이식자 등록을 접수하였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실을 임원회에 보고하여 노회원의 마음을 모으자는 결정 하게 되었습니다. 긴급히 노회 카톡방에 올리고 기도와 사랑의 마음을 모으게 되었는데, 며칠 만에 칠백 십 오만원이라는 적은 정성이지만 사랑의 마음을 담은 금액이 모금되어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보면서 노회 회계로서 경남노회 목회자 한 분 한 분이 귀하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지금도 대장암 3기로 수술을 받고 임파선에 전이된 암세포 치료를 위해 항암치료를 받으며 투병 중인 목사가 한 분 있습니다. 그 분을 위해서도 경남노회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최선을 다해 정성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도움을 드리고자 모금을 진행했고,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과 여호와 라파의 크신 긍휼을 바라며 다시 기도의 손을 모아 봅니다.
경남노회에는 49개 교회가 있습니다. 그 중 자립교회는 10여개 교회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을 모아 교단의 일과 노회의 일과 동역자들을 살피는 마음은 어느 노회 못지않다고 자부합니다. 본인은 이런 일을 겪으면서 총회와 노회를 위하여 작은 힘이나마 최선을 다해 섬겨보리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