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중앙교회, 설립 30주년 맞아 기념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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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하는 교회,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성장

장안중앙교회, 설립 30주년 맞아 기념예배 드려

 

1985년 4월 마지막 주일 노회 목회자와 동역자, 그리고 존경하는 선배 목사님들을 모시고 설립예배를 드린 수원노회 장안중앙교회(최일환 목사)가 지난 4월 26일, 설립 3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감사예배는 최일환 목사의 인도로 신승운 장로의 기도, 성정현 목사의 설교, 김영렬 원로목사와 양재일 선교사의 축사, 김승식 원로목사와 이성재 교수의 권면, 증경총회장 김정식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30년 전 최일환 강도사와 아내, 2살된 아들 등 3명이 설립 맴버로 ‘새생활교회’라는 이름으로 개척한 장안중앙교회는 1984년 12월 성탄절 주간에 수원으로 이사를 왔고 1985년 1월부터 4월까지 기도처로 모이면서 전도하기 시작했다.

예수님이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 청년 3명이 교회건물 상가 1층 술집에서 술을 먹고 잠 잘 곳이 없어 3층에 있던 교회로 올라오게 되었는데 그들을 전도하면서 초창기 멤버가 6명이었다.

당시 예배당은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1번 국도 도로변 상가건물 3층 한칸 20평을 보증금 150만원에 월 12만원의 월세로 얻어 드렸다. 그때는 교회 예배당에 의자도 없었고 예배당 바닥에 스티로폼과 장판을 깔았고 강단에 강대상 하나와 강단 한 개가 교회 비품의 전부였다.

교회 설립 예배후 강도사로 목회를 하는 기간이었던 3년, 1988년 10월에 만 30세가 되어 안수를 받기까지 고생은 말로 표현키 어려운 기간이었다.

교회 건물 월세를 제때 내지를 못하여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다반사였고 생활비를 제대로 받지 못하여 끼니 걱정을 할 때가 비일비재했다.

최 목사는 “1986년에 딸이 태어났습니다. 사모가 몸이 약하여 젖이 부족해 분유를 사 먹여야 하는데 돈이 없으니 밤마다 배고파 우는 아이 달랬던 일은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납니다”며 지난날을 회고했다.

그래도 두 내외는 아이를 등에 업고 골목마다 돌아다니며 전도지를 돌렸고 엘리베이터 없는 6층짜리 아파트를 오르내리며 집집마다 축호 전도를 하면서 1988년 10월, 세례교인 17명이 되면서 공동의회에서 임시목사로 청빙을 결의, 목사 임직을 받을 수 있었다.

목사 안수를 받은 후 믿지 않던 부친까지 예수님을 영접했고 부모의 기도가 있으면서 교회는 부흥되기 시작했다.

개척 2년째인 1987년부터 어린이 선교원 사역을 시작하였고, 선교원을 통해 여러 명의 부모를 전도하여 교회 일꾼으로 만들었다.

또한 개척 초기 주일 낮예배 인원이 5명이 되면서부터 ‘1불 선교회’를 만들어 한 달에 한명이 1불씩 선교 헌금을 하여 선교사를 후원하였고 최 목사의 비전대로 선교목회를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1989년 12월에 60평의 대지를 하나님의 은혜로 구입하게 되었고 독실한 믿음의 건축업자를 만나 1990년 대지 60명에 건평120평의 예배당을 건축하게 되었다.

그때 교회 명을 ‘새생활교회’에서 ‘장안중앙교회’로 개명하고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선교하는 교회,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성장을 하였다.

1994년에 양재일 선교사를 인도에 파송하는 한편, 2003년도에는 중국에 신학교를 세워 운영하게 되었고, 2005년에는 인도, 브라질 필리핀 중국 4개국에 자매교회를 세웠다.

그리고 2006년도에 장로를 세워 조직교회가 되었고 2007년 최일환 목사 위임식을 거행했다.

또한 2009년에는 아프라카 보츠와나에 도금수 선교사를 파송하였고 2013년에는 최 목사는 총회 임원으로 선출되기도 하였다.

2015년 현재 장안중앙교회는 장로 1인, 안수집사 4인, 권사 9인, 서리집사 45인 등 재적 성도 150명과 함께 행복하게 사역을 하고 있다.

특별히 해외 신학교 2곳을 운영하고 있고, 파송 선교사 3가정, 협력 선교사 7가정, 해외자매교회 5교회, 선교협력단체 6기관을 섬기고 있다.

최일환 목사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제직과 성도들의 헌신적인 섬김의 결과”라며 “감사한 것은 담임목사에게 육체의 가시가 있음에도 아무런 내색이 없이 믿고 따라와 준 성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목회와 선교를 병행하면서 성도들을 돌보는 일에 소흘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맡겨준 사명인줄 알고 밀어주시는 장로님과 매주 모여 기도해 주시는 중보기도팀,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교회를 세워주시고 지난 30년동안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늘 기도해주시고 도와주신 신학교 사역에 동참해 주신 총회와 노회 목사님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