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편지] 가을 – 박부민 편집국장

0
82

햇빛편지

가을

 

힘겹게
흔들리며
긴 둑길 걸어 와
내 안에 물드는
그대
푸른 눈시울
오래 깊어지는
하늘 가까이
불빛 내음 가득
찰랑이는 날들
말없이 짙어가는
우리여

 

박부민 국장 nasaret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