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코로나 사태 속에서 경험한 산 자의 하나님 _ 최낙창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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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코로나 사태 속에서 경험한 산 자의 하나님

 

<최낙창 집사 | 미래로교회>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느니라”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고
마음 첫 자리에 두는 경건의 연습에 힘쓰길

 

우리가 산 자의 하나님을 믿게 되면 하나님 안에서 큰 비전과 꿈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은 박물관에 계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지금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성령으로 이 땅에서 각 믿는 사람들과 인격적으로 동행하시는 산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모세처럼 현재 말씀하시는 하나님, 산 자의 하나님(막 12:26-27)을 믿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개인과 가정과 직장, 모든 하는 일에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납니다.               

아브라함은 사라가 아이를 낳을 수 없고 자신이 늙었음에도 하나님께서 별과 같은 자손을 주시겠다고 하신 말씀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여겼습니다(창15:5~6). 아브라함은 우리의 믿음의 조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브라함 같은 믿음이 있으면, 아브라함이 받았던 똑같은 복을 우리도 받게 됩니다. 저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당하면서 저의 믿음의 뿌리가 얼마나 빈약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매일 확진자 소식을 접하면서 세상 사람들처럼 죽음의 공포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도배학원을 운영하는 울산에도 연일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고 이동 동선이 문자로 실시간으로 전송되어 오면서 가벼운 염려가 점차 큰 두려움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노동부와 교육청의 수업중단 강력 권고라는 공문과 문자가 저를 때마다 압박해 오고 수강생들은 이 시국에 왜 수업을 중지하지 않는가! 노동부에 투서를 하겠다는 항의를 받게 되면서 갑자기 닥친 상황 앞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난감하였습니다. 직원들도 염려하고 불안 해 하였습니다.

온라인으로 드리던 주일예배가 정상 재개되는 듯하다가 또 방역당국 시책에 발맞추느라 연기되고, 목장모임도 모이지 못하면서 심리적인 공황상태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수업을 1주일 중지하고 재 개강 했지만 수강생들이 기침만 해도 마음이 콩알만 해지고 안절부절못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수강생들이 중도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수강을 포기하고 수강생 모집도 줄줄이 반 토막 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심적 압박감으로 악몽도 꾸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감기 기운으로 기침을 하고 저 자신도 약간의 미열이 발생하므로 혹시 코르나19 감염이 아니가 두려웠습니다. 제가 만에 하나 확진이 되거나 자가격리자가 상담차 본 학원에 들렀다는 소문이 나는 순간, 문을 닫아야 하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연일 뉴스는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2번째 감염국이 되고 신천지 집단 감염으로 인해 모든 교회가 도매금으로 감염의 진앙지처럼 세상 사람들의 조롱거리고 전략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너무 답답하여 야간 강의를 마치고 퇴근하면서 차 핸들을 붙잡고 주님께 부르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왜 이 나라가 세계 제사장 나라로 쓰임 받아야 하는데 세계 2번째 감염국이 되어서 모든 나라로부터 기피국으로 낙인찍혀야 합니까? 제가 범죄자도 아닌데 이렇게 비난 받고 숨죽이면서 수업을 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모이기를 힘쓰라 하셨는데 세상 정부의 권고 조치에 흩어지고 떨어져서 소극적으로 온라인으로 예배를 보고 목장을 쉬는 것은 세상 정부에 굴복하는 것 아닌가요? 세상을 항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세상을 향해 외쳐야 하는 우리가 세상 정부의 통치에 순응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요? 하나님은 살아 계신가요? 왜 관망하면서 멀리서 뒷짐만 지고 계시는지요? 이 상황을 즐기시는 건가요? 연일 감염과 죽음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하나님은 뭐하고 계십니까!”

이렇게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이 말씀을 마음속에 들려 주셨습니다.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을 말할진대 너희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지 못하였느냐?(막 12:26)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느니라”(27).

그리고 저의 마음에 잔잔한 평안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죽은 사람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의 하나님이시다. 네가 생각을 크게 잘못하고 있다. 이때부터 저는 코로나19 가운데 하나님의 선한 뜻이 무엇인지, 저에게와 목장가운데 그리고 우리 가족과 이 나라와 우리 교회와 세상가운데 두신 선한 뜻이 무엇인지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주일 예배가 1~3부로 재개 되었을 때 이동주 집사님이 주일대표기도로 감사가 넘치는 기도와 회개기도를 하나님께 하는 것을 보면서 저도 여러모로 동감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내가 사는 이 시대가 세상의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것이고 내가 이 세상에서 눈을 감기 전에 주님을 맞이하는 복된 세대가 될지도 모른다는 이동주안수집사님의 기도문이 동감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믿음의 현주소를 점검해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 볼 수 있느냐?”(눅18:8)는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공예배도 중지되고, 목장모임이 취소되고, 비말로 인해 소리 내어 기도나 찬양도 할 수 없는 이런 상황 가운데서 과연 하나님의 섭리를 절대 신뢰하는 믿음 가운데 있는가? 오직 하나님과 나만이 알 수 있는 믿음의 끈이 존재 하는가 반신반의 하게 되었습니다. 천국과 구원은 교회나 목사님이나 나의 아내나 자녀가 목장모임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 나만이 알 수 있는 비밀이요, 하나님 앞에서 홀로 단독자로 서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앞에서 저의 얕은 믿음의 바닥을 드러내고 마음속에 첫 자리에 하나님보다 세상 것들이 너무 많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학원사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자수성가도 해야 하고 자식농사도 잘 지어야 하고 또 세상에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미스터트롯도 재미있고 인스타 팔로우가 불어나고 ‘좋아요’ 하는 댓글에 위로를 받는 재미에 마음이 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를 통해 말세지말에 어떤 자세로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 돌아보게 하시고 마음 중심을 체크하고 회개할 기회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또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대화를 통해 좀 더 가족에 대해 인격적으로 알게 되어서 감사가 되었습니다.

비록 영상으로 드리는 예배지만 평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예배를 건너뛰다가 이제는 수요예배까지 꼬박 챙기게 되면서 말씀에 은혜를 받게 하시고, 그동안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알게 하셨습니다. 작년에 무리하게 빚을 내어 건물을 매입하고자 하였는데 여러 가지로 길이 막혀서 힘들었는데 이 상황을 미리 예측하시고 막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가 되었습니다. 산자의 하나님은 이번 사태를 통해 단번에 신천지 이단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하셨고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경종을 울렸고 동일하게 저에게도 경종을 울렸다고 봅니다.

제가 두렵고 떨림으로 제게 주어진 시간과 삶을 열심히 장사하여 하나님께 많은 이윤을 남겨드리는 선한 청지기가 되길 기도합니다. 또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독생자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저를 사랑하신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고 하나님을 저의 마음 첫 자리에 두는 경건의 연습에 힘쓰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올 해는 주신 방향대로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고, 주님의 간절한 소원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한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바이러스19가 속히 진정되게 하시고 생활방역으로 전환되고, 치료제와 백신 이 개발되어 세계를 섬기는 제사장 나라로 쓰임 받게 하시고, 선교사님들을 지켜 주시옵소서! 생업과 경제를 지켜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확진자의 빠른 치유와 방역당국과 의료진들을 지켜 주시길 기도합니다. 온 국민이 하나 되어 끝까지 위기를 잘 극복하게 하소서! 주님, 총선에서 선출된 일꾼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국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