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속 각 교회 차분히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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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위해 기도와 철저한 대처를

코로나19 비상 속 각 교회 차분히 대처 / 일반인의 교회 출입 제한

 

2월 25일(화) 오후4시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 전국 977명 중 대구 경북 지역에서만 791명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대구 경북 지역과 인근 도시들이 대혼란에 빠졌지만, 대구 경북지역 교회들은 비교적 차분히 대처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북 청도군 화양읍에 있는 청도대남병원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청도대남병원에서 약 3km 떨어진 경북노회 화양중앙교회(황수경 목사, 사진?)는 긴급 지침을 발표하고 출입문을 봉쇄하는 한편, 일반인의 교회 출입을 제한했다. 황수경 목사는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공포와 두려움 가운데 떨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에 주의 백성들은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말씀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일 예배를 영상 예배로 대체
성경공부 모임 등은 일제 취소

대구 경북 지역 대부분 교회들도 교회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2월 23일과 3월 1일 주일 예배를 각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영상을 통해 예배를 드리도록 했다.

아울러 오후 예배와 수요예배, 새벽기도회 등 모든 집회는 가정에서 드리되, 성경공부 등 모든 모임은 전면 취소했다. 임직예배와 은퇴예배 등 각 교회 행사들은 무기한 연기됐다.

경북노회 대구동흥교회(김무곤 목사, 사진?)는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예배 영상을 전달했고 이어 오후 예배는 각 가정마다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교안을 만들어 비치했다.

부산노회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는 2월 23일(주일)부터 3월 6일(금)까지 교회시설 출입을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신천지 잠입 철저하게 막아

한편, 신천지 신도들이 교회에 잠입한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전국교회 출입문에는 ‘신천지(이단) 추수꾼들의 교회 출입 및 활동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출입문에 붙여 놓았다.

서서울노회 화성교회(이은수 목사)와 동서울노회 남포교회(최태준 목사)는 교회당 출입구에서 미등록교인 출석 시 연락처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혹시 모를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합신총회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전국교회가 사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에 대한 교회의 대응 지침 ▲코로나19 콘텐츠 활용 알림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마스크선택과 사용법 안내 등을 올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