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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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신뢰도, 여전히 낮아”

기윤실,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발표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지난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한국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31.8%,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3.9%로 집계됐다. 국민 3명 중 2명은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종교별로 보면 기독교인은 75.5%가 ‘신뢰한다’고 답한 반면, 비기독교인들은 절반 이상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해 기독교인의 신뢰도와 큰 차이를 보였다.

목회자에 대한 신뢰도 역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8%로, ‘신뢰한다’는 응답 30%와 큰 차이를 보였다. 여기에 기독교인의 말과 행동에 믿음이 가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65.3%는 ‘신뢰하지 않는다’, 32.9%는 ‘신뢰한다’고 답해 한국교회 목회자에 대한 신뢰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국교회는 가톨릭과 불교 등 타종교에 비해서도 신뢰도가 제일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떤 종교를 가장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가톨릭이 30%로 1위를 차지했고, 불교는 26.2%, 개신교는 18.9%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낮은 이유로는 세상과 소통을 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교회가 교회 밖 세상과 잘 소통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가 61.6%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응답자 25.9%는 ‘불투명한 재정사용 개선’을 요구했다. ‘교회 지도자들의 삶’과 ‘타종교에 대한 태도’, ‘교인들의 삶’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목회자들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가장 개선돼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윤리도덕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외에도 ‘물질추구성향’, ‘사회현실 이해와 참여’, ‘교회성장주의’, ‘권위주의’ 등이 꼽혔다.

이밖에도 가짜뉴스의 심각성에 관한 질문에는 89%가 ‘심각하다’고 답했고,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7.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