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협, 조찬기도회 및 정기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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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합 위한 기독교 역할 모색

한복협, 1월 발표회.. 시국선언문도

 

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지난 1월 10일 서울 광화문 종교교회(최이우 목사)에서 ‘사회통합과 기독교의 역할’을 주제로 올해 첫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는 “한국교회는 중심에 서서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고 정당한 자의 편을 들어 해법을 찾는 ‘예언자적인 사명’과 갈등하는 두 진영을 상생의 광장으로 이끌어 화해를 이루도록 하는 ‘제사장적인 사명’을 모두 감당해야 한다.”며 “이 같은 사명의 기준은 결국 신앙 규범인 하나님의 말씀과 사회 규범인 헌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목사는 “원수가 목말라 하거든 마실 것을 주라 하신 말씀처럼 스스로 원수 갚으려는 마음을 버리고 적대적으로 관계 맺는 것을 경계하며 갈등을 평화적으로 관리하는 일에 한국교회가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박영신 연세대 명예교수는 인간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반대에 서 있는 진영을 존중하며 공생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올바른 사회 통합이라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3.1운동을 이끌었던 기독교와 천도교가 상대의 것을 존중하고 인정하면서 공동의 선을 이루고자 한 것처럼 오늘날 한국교회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우리 모두는 유약한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세상의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날 발표회 후 한복협은 ‘현 시국과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선언문’을 발표하고 정부를 향해 “사회 발전 과정과 국민 전체의 화합을 깊이 생각하여 적폐 청산과 남북의 화해 증진에서 지혜로운 접근과 포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복협은 또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질서와 중심 가치에 관하여 현 정부가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음을 국민 앞에 공표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한복협은 이날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최이우 목사(종교감리교회)를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