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편지| 별이 빛나는 밤 _ 박부민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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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 빛나는 밤에> 빈센트 반 고흐

 

햇빛편지

 

별이 빛나는 밤

 

별은

날마다 날아와 지상에 꽂힌다

 

거센 가속도로 불붙은 갈기가 나부낄 때

사람들은 그것을

아름다운 별똥별이라지만

세상을 깨우러 오는 전령인 줄은 알지 못한다

 

그런 서늘한 눈물이 있다

가슴에 박혀 뜨겁게 번지는

 

별이

다급히 깜박이던 그때가

영원으로 들어갈

단 한 번의 기회였나 보다

 

박부민 국장 nasaret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