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총회 강도사고시 합격률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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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총회 강도사고시 합격률 70.4%

올해 총 응시자 115명 중 81명 합격

제104회 총회에서 최종 합격자 발표

 

2019년도 총회 강도사 고시가 6월 11일(화) 전주새중앙교회당(홍동필 목사)에서 실시됐다.

총회 고시부(부장 김광태 목사) 주관으로 치러진 강도사 고시는 초시 61명, 재시 54명 등 총 115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다.

고시에 앞서 오전 9시에 드려진 예배는 고시부장 김광태 목사의 사회로 고시부 서기 고형근 목사의 기도, 총회장 홍동필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홍동필 총회장은 ‘자유케 하는 진리’(요 8:32)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 가는 여러분을 축복한다.”고 전제한 뒤 “주님의 은혜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고 이 자리에 모여 시험을 치르고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을 감사드린다.”면서 “참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슴에 품고 만방에 이 자유를 알게 하고 증거하는, 이 일에 함께 동참하여 귀하게 쓰임받는 합신의 목회자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예배에 이어 1교시 교회사, 2교시 조직신학, 3교시 교회정치 순으로 필기시험이 진행됐다.

필기시험에 이어진 면접시험은 합신 교단의 정체성과 총회의 소속감과 이해에 대해 점검하는 한편, 개인 경건생활과 가정생활, 교회생활, 신학, 소명, 총회에 대한 소속감 및 정체성, 향후 목회 진로 방향 등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이번 강도사 고시는 논술, 필기 및 면접시험 합격자 수가 81명, 합격률이 70.4%로 나타났다(2018년도 합격률 47.8%, 2017년도 합격률 58.3%).

이번 강도사 고시는 예년보다 대체로 쉽고 평이한 문제들로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채점 위원들도 그 어느 해보다 채점의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아 예년보다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고시부 관계자는 “이번 강도사 필기시험은 평이한 수준에서 강도사로서 전반적인 소양만 갖추면 충분히 쓸 수 있는 문제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1년을 준비하고 1년을 기다려야 하는 부분이기에 모든 과목에서 3심의 과정을 거쳤으며 채점하는 과정 속에 응시생들의 노력과 성의, 준비한 수고와 정성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주해 과목에서 자유주의 서적을 인용하며 긍정적인 주해를 한 경우, 공지된 본문과 전혀 다른 본문을 주해하는 등 준비하는 자세의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또 “설교 과목에서는 주해 없이 설교문을 작성하거나 연관된 문맥의 흐름과 관계없이, 전후 문맥을 이해하지 못하고 편향된 해석과 적용, 다른 본문으로 설교문을 작성한 응시생 모두 탈락시켰으며, 논문 과목에서는 논문 제목이나 분량을 응시생 본인이 정해서 작성한 경우, 논지가 없이 작성한 경우는 탈락시켰으며, 기본적 형식을 지키지 않고 맞춤법이 틀린 경우와 한 문장 안에 똑같은 단어를 중복 삽입한 실수 등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특히 “능력 시험의 경우에는 작성하고 다시 읽어 보거나 주변 가족이나 지도해 주는 분들에게 읽고 도움을 받는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필기시험의 경우에도 일명 족보에 의한 공부보다는 전체적으로 스스로 공부하면 작성할 수 있는 문제들인데 그렇지 못하고 준비하지 않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고시부 서기 고형근 목사는 “이번 강도사고시의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9월에 개회되는 제104회 총회에 상정해 허락을 받은 후 발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