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은 이제 버리기로 다짐해” _이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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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은 이제 버리기로 다짐해”

< 이숙영_ 배움의 교회 >

이번 합신수련회에서 벅찬 은혜를 받고돌아간 이제 갓!! 고3 되는…. 배움
의 교회 이숙영이라고 합니당^-^ 2박 3일 수련회 열기가 다 가시지 않은 제
맘속에 아직 맴맴도는 가사가 있어 몇자 적어요~
….
주님만이 소망이요~
주님만이 반석이라~
주님만이 온 세상을 비추시네…

며칠후 수련회 열기가 식으면 함께 사라지는 순식간의 가사가 되지 않았으
면, 변하지 않는 제고백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또한 마찬가지로 밀리
는 일정과 프로그램 속에 불평불만도 했었고 크게 기대했던 만큼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곳에서 하나님보다 상황을 먼저 바라봤던 제모습에 다시 한번 회
개했어요. 정말 예배다운 예배는 상황과 관계없이 내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이렇게 끝나고 난 후에서야 또 다짐하곤합니다.
진짜 위기는 내 모든 것이 사라지고 빼앗겼을 때 찾아온다고 하셨던 설교말
씀처럼 하나님께만 집중하고 편하게 
예배할 수 있었던 채플관 안에서의 중심
보다, 앞으로 제게 닥칠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마음의 중심을 지키
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중학교 1학년부터 고2까지 청소년시기를 교회 안에서 말씀과 기도로 훈련하
며 성장하는동안 주님께 받은 수없는 말씀과 그에 따른 은혜가 참 많았습니
다. 많은 수련회를 참가했었고 많은 목사님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 또한 수
없이 깊게 새겨들었습니다. 매년마다 뜨거운 기도로 저녁예배를 마무리 했었
고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시다는 확신 속에 또 세상에 나아갔습니다.
하지만 고3인 지금까지 그렇게도 절실히 그렇게도 뜨겁게 한번 느껴보지 못
했던 감사라는 은혜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제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상
황도 열악했고 인원도 부족했던 합신수련회였지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통
해 사람의 손으로 기꺼이 수고하셨던 많은 분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
리고 싶습니다.
찬양을 하기 전 주님께 고백했던 저의 멘트처럼 음악을 하는 제 진로 가운
데 하나님을 100% 신뢰하지 못하고 그 말씀이 제 길에 짐이 될까 두려워 하
나님의 모든 관심만은 꺼려했던 제 자신은 이제 버리
기로 다짐했습니다.
벅찬 감사와 더불어 하나님께 온전히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신뢰와 믿음
을 얻게 된 것 같아 그 어떤 수련회보다 기뻤습니다^-^
이제 삶의 예배로 돌아와 영원히 하나님만을 예배할 것을 다짐하며~ 수고하
셨던 모든 분들.. 또 이번에 만난 은혜를.. 다시 만나는 날까지…!! 다음 
합신수련회를 기대하고 돌아갑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모든 영광 주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