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성, 중립성 유지하길_최홍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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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성, 중립성 유지하길

총회장 호산나 교회 담임 최홍준목사 

개혁신보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 개혁신보의 나이가 성인이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시대와 교회를 향
해 개혁주의 신앙을 바로 세우기 위한 개혁신보의 책임이 커졌다고 봅니다. 

이 시대와 교회를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로 인도하기 위해 지
팡이 역할을 해온 개혁신보와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빠듯한 재
정형편에 단순한 운영도 쉽지 않았을 것인데,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온 수고
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더 나은 기독언론으로 발전하길 원하는 마음에
서 몇 가지 바램을 적습니다.

지금과는 달리 과거 7,80년대에는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언론
개혁이라는 명분으로 정부가 바른 소리하는 언론인들을 처벌했습니다. 그 결
과 대부분의 언론들은 권력자의 눈치를 보느라 마땅히 해야할 말을 못하였습
니다. 해야할 소리를 내지 못할 때 죽은 언론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혁신보는 하나님 외에 두려워 할 존재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세상의 정치세력이나 권력자나 심지어 교단이나 이름난 교계인사의 눈치를 봐
서도 안됩니다. 개혁신보가 사람을 두려워할 때 단순한 홍보용지로 전락 해버
릴것입니다. 
그것은 스스로 언론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처사입니다. 

둘째, “사명이 분명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도록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세상의 다른 언론이 갖지 아니한 사명, 곧 개혁주의를 이 땅위에 바로 
세우는 일을 해야만 합니다.하나님만을 두려워하는 바른 기독언론, 신적기원
을 갖는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편집의 독자성과 중립성”을 유
지해야만 합니다. 어떤 특정한 사람이나 기관의 지배가 아닌 진리의 지배를 
받아야만 합니다.

셋째, 정확하고 바르게 보도하기 위해서는 “정직하고 객관적인 태도”가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보다더 중요한것은 영적안목입니다.사건과 사실
을 목격하고 이것을 보도 
하기전 하나님께서 어떤 역사를 하시고 계시는가는 어떻게 표현할것인가 하
는 영적감각입니다.세상언론과 다른
점이 여기에 나타나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
니다.
성경에 여호수아와 갈렙과 10명의 정탐군에게서 어떻게 다른가를 학인 할수 
있습니다. 

넷째,그리스도인들의 “다양한 영적필요를 충족”시켜줘야만 합니다. 개혁신보
의 독자를 목회자만이 아니라 일반 성도들까지 포함한다면 그들의 다양한 상
황을 관심있게 살피면서 연구하고 발빠르게 움직여야 함은 물론.일반성도가 
보고도 은혜받을수 있어야 할것입니다.그렇게 될때 목회자가 성도들에게 신문
을 구독하도록 권하게 되며 성도들은 개혁신보가 나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
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 언론의 권한을 자기 이익확대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
와 교회를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로 이끌기 위한 섬김의 도구로 생
각해야만 합니다.
끝으로 개혁신보가 재정이 부족하여 해야할 소리를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재정적 후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바라기는 개혁신보가 교단의 자랑이 되며, 한국교회 기독언론의 모델이 되길 
기대하며 창간 20주년을 축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