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대회
김성렬(대동교회·사모)
할렐루야~!
총회 집회는 처음으로 참석하게 되어 조금은 부푼 기대감과 설레이는 마음으
로 설악산 대명 콘도를 향하였다. 그리고 집회 매 시간마다 준비 찬양 부탁
을 받아 더욱 긴장한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는데… 시간시간 은혜로운 말씀
에 접한 우리는 마치 어린아이와 같은 부드러운 심령으로 모두가 하나가 된
느낌이었다. 웅장하고 멋진 울산 바위가 평풍처럼 둘러싼 아름다운 대자연을
창너머로 즐기면서 산 능선마다 하얀 눈의 정경은 마치 한폭의 그림과도 같았
다. 맑은 공기 쾌적한 환경 새로운 만남-! 모두가 신선하였다.
함께! 새롭게! 전진하자!는 표어와 함께 거 교단적인 차원에서 열린 한마당
축제 분위기로 교단의 일체성을 이루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시종 일관 은
혜로운 분위기의 연속이었다.
나그네와 같은 인생길에서 같은 길을 걷는 동역자들의 만남 가운데서 누리는
즐거움이야 오죽하랴? 일반 보통인들의 만남과는 또 다른 차원
인 신령적 즐거
움이 더하여 서로 위로 격려하는 가운데 자연의 품, 성도의 품, 나아가 하나
님의 품에 안길 때 진정한 참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셨
던 개회설교의 김명혁 목사님! 모든 시간 시간 은혜로왔고 특히 순교자 손양
원 목사님의 따님 손동희 권사님의 간증은 기독교 역사의 격동기 시대를 너무
나 뚜렷이 증언해 주는 산 증인으로서 우리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어쩌면 우리는 너무 안일한 시대를 살고 있지 않은지…?’를 다시금 각성
케 해 주었다.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예리한 권성수 목사님의 목회관! 죽음의
길목에서 바른 신앙의 정립을 도와주는 호스피스 선교의 절대 필요성을 역설
하신 원주희 목사님! 그리고 별세의 은혜라는 도통하신 말씀으로 가정목회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이중표 목사님! 장로교회의 근본 정신과 욕심 없으신 학자
적 바른 목회관을 조용히 차분히 말씀해 주신 이수영 목사님! 너무 험한 인생
길을 걸어오면서 노숙자에게 관심을 쏟으신 임명희 목사님! 막간을 이용하여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관심을 돌려 그들이 바로 전도의 황금 어장 대상임을
역설해 주셨던 선교사님과
전도사님… 세상에 파송된 교회에 관하여 마무리
말씀으로 폐회 예배 설교를 해주신 최홍준 목사님! 등등… 교육부, 농어촌
부, 전도부 주최측에서 특별히 많이 신경을 쓴 흔적들이 역력하였다.
그리고 또한 감사한 것은 연로하신 목사님들과 장로님, 증경총회장님들께서
끝까지 모범적으로 참석하셔서 자리를 함께 하심만으로도 많은 위로와 힘이
되었던 것 같았다. 그리고 전국 여전도회원들의 세심한 배려와 간식 준비 또
한 감사한 일이다.
이러한 귀한 대회에 전국 모든 교회가 보다 적극 참여하여 더욱 뜻깊은 만남
의 기회가 되었으면 더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과 여러 교계에서 바라보는
합신총회에 대한 기대와 이미지에 걸맞게 우리 모두 받은 바 말씀대로 현실
에 잘 적용하여 모든 지교회들이 늘 함께! 새롭게! 전진!하는 우리 합신총회
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