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단의 참신한 이미지 계승시키는 전환점 되야 _이선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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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단의 참신한 이미지 계승시키는 전환점 되야
이선웅 목사<전도부장>

1981년 9월에 출범한 우리 교단이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나이
로 하면 이제는 성년이 다된 셈이다.
특별히 금년은 뉴밀레니엄이 시작되는 해라서 그런지 감회와 설레임과 기
대가 여느 해와 다르게 느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금년은 우리
교단에 있어서도 ‘전환점’을 이루는 해이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한 해가
되고 있다.
지난 20년을 뒤돌아 볼 때 우리가 특별히 꼭 집어서 자랑거리로 내세울 만
한 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그러나 필자가 우리 교단에 대해 깊은
애정과 함께 긍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우리 교단이
가지고 있는 ‘참신한 이미지’이다. 부연하면 ‘비교적 참신한 이미지’
이다.
이것은 필자 스스로의 자찬이 아니다. 그리고 필자만의 주장이 아니다. 우
리의 시각이 아니라 타교단 인사들, 또는 타교단 소속 교우들의 평가이다.
물론 우리가 무엇을 특별히 잘해서가 아니
다. 어쩌면 한국교회가 그동안
보여온 여러 가지 ‘얼룩’ 때문일 것이다.
금년은 뉴밀레니엄이 교차되는 시점으로서의 ‘전환점’이라는 의미도 있
지만 우리 교단으로서는 앞으로 소위 합신세대가 선배들의 뒤를 이어 총회
를 섬겨야 할 ‘전환점’이라는 의미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필자가 보기에는 그렇다. 필자의 이 말을 어떤 정치적 의도로 해석하는 일
이 없기를 바란다. 우리가 지금 ‘전환점’을 맞았다고 하는 필자의 이런
생각은 그동안 선배 목사님들과 본 교단 여러 어른들이 애써 세워놓은 아
름다운 전통을 우리 후배들이 잘 계승해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나온
표현일 뿐이다. 필자는 필자와 필자가 섬기는 교회가 본 교단에 속해 있는
것에 대하여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만족해 하고 있다. 그것은 모든 일을 바
르게 하려고 하는 정신 때문이다. 총회때 은혜스럽게 총회장을 선출하는
모습과 그리고 합신에서 시험볼 때 감독관 없이 시험보는 것 등을 그 대표
적인 예로 들고자 한다.
바로 이런 귀한 전통을 계승해 나가는 일은 우리가 많은 일을 계획하고 어
떤 큰 일을 해 나가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