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완전한 광복 아니다
한국교회언론회, 8․15광복절 관련 논평
한국교회언론회(대표 박봉상 목사)는 지난 16일 논평을 내고 우리는 올해
광복 61주년을 맞이하고 있지만 아직 완전한 광복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직
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언론회는 지난 15일 광복절에 일본 고이즈미 총리가 2차 세계대전 전범들의
위패가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과 관련, 세계평화를 생각하는
국제사회와 피해 당사자들과 국가들의 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를 애써 외
면하는 일본의 태도는 힘의 논리가 통하는 국제 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다고 논평했다.
언론회는 또 이웃 나라 지도자의 망발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고 스스로
의 힘으로 안보를 감당하지 못함을 뻔히 알면서도 자주만을 강조하는 정
부의 일방적 외교태도는 분명히 자가당착적인 발상으로 보인다며 고이즈
미 총리
의 안하무인격의 행태나 국민들은 편을 갈라 싸우든지 말든지 오로
지 자기 정치적 신념만을 강조하는 우리 지도자들이나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
기는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