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과 예성교단 통합하나 기성 제100차 총회, 예성과 통합 만장일치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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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과 예성교단 통합하나
기성 제100차 총회, 예성과 통합 만장일치 결의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하 기성·총회장 이정익 목사) 제100차 총회가 6월 23
일로 막을 내렸다. 기성은 이번 총회에서 예수교대한성결교회(이하 예성·총
회장 조원집 목사)와의 통합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또 교단 언론사인 <한
국성결신문>과 <활천>과의 통합도 금년 내 마무리 짓기로 했다. 

기성은 총회 셋째 날인 6월 22일 오후 회무에서 예성과의 통합 추진안을 통
과시켰다. 서울지방회 등 15개 지방회가 올린 통합 추진안이 만장일치로 가
결된 데에는 이정익 총회장의 역할이 많이 작용했다. 

이 총회장은 “예성이 통합을 머뭇거리고 있지만 우리가 강력하게 통합을 추
진한다면 예성 역시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단에서 내려와 대의원들에게 호소하는 등 
어느 총회장보다 통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던 것이다. 

이제 기성은 7인 통합전권위원
회를 구성해 예성과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대의원들은 양 교단이 통합하는데 가장 민감한 사안이 신학교 통합문
제인 만큼 서울신학대학교(총장 목창균) 총장을 7인위원회에 반드시 넣기로 
했다. 

그러나 양 교단 통합이 기성의 희망처럼 쉽게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일단 
예성이 적극적이지 않고, 신학교 통합 문제 등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하
기 때문이다. 기성은 현재 서울신학대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예성은 성결대
학교를 소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교육부에서 인가받지 못한 비인가 지방 신
학교도 있어 해법풀이는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기성은 또 올해 안으로 교단 기관지인 <한국성결신문>과 <활천>을 올해 안
에 통합하기로 했다. 그러나 양 매체는 현재 그대로 <한국성결신문>은 주간
으로, <활천>은 월간으로 발행된다 

통합안에 따르면, 새로운 언론사의 이름은 <성결언론사>이며, 잡지와 신문 
외에도 단행본도 출간할 계획을 하고 있다. 경영은 사업 경험이 있는 ‘평신
도’가, 제작은 전문 인력이 맡는다. 언론사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관 
역시 총회와는 별도로 정하기로 하고, 그에 따
라 운영을 하게 될 것으로 보
인다. 

한편 기성 역시 타 교단과 마찬가지로 사학법 재개정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
다. 대의원들은 회무 마지막 날인 6월 23일, 오는 7월 1일부터 개정 사학법
이 시행될 경우 기독교 학교의 정체성에 심각한 위기가 올 것이라며, 총회
가 이에 맞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촉구했다. 

대의원들은 이 밖에도 “교회 내 노조 문제와 종교인 세금 납부 문제 등 기독
교가 점점 힘들어진다”며 이런 문제들이 교회를 위협하는 행동이라고 규정하
고, 더욱 강력히 맞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정익 총회장은 “사학법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문제들 역시 다
른 교단들과 적극 연대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이번 총회에서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목사부총회장 백장흠 목사(서울강남지방, 한우리교회) ▲장로부총회장 유
재수 장로(서울서지방, 역촌교회) ▲서기 김정봉 목사(인천남지방, 한신교
회) ▲부서기 문정섭 목사(서울강서지방, 소망교회) ▲회계 윤완혁 장로(인
천동지방, 부평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