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적 정책개발 및 비전제시
한기총, 2006 정책회의 열고 사업 모색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는 지난 3, 4일 양일간 강원도 원
주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정책회의를 가졌다. ‘대한민국의 현실과 한국교
회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정책회의에는 한기총 임원과 상임위원장
및 상임위 임원, 특별위원회와 산하기관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책회의에서는 한국교회의 정체성 확립과 각 위원회간의 유기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 2006년도 사업의 발전적 정책개발과 비전 제시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임원 및 각 위원장·산하기관장 및 위원회 임원들은 4개 분과로 나뉘어 열
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교회의 자정과 연합’을 주제로 모인 제1분과에
서는 한국교회가 공감하는 공통분모와 공통과제를 찾고 평신도 훈련 등 교파
를 초월한 동질감과 연대감을 확산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 교회전도와 장
애인과 노숙자 등 소외계층 지원, 학원선교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이 제시됐
다.
▲‘한국교회의 사회참여와 역할’을 주제로 모인 제2분과는 새롭게 출범한
출산장려고령화대책본부의 세부사업으로 한기총 산하에 영유아교육개발원 설
립하고 지역별 출산장려캠페인 시범교회를 선정하기로 했다. 또 영유아 교
사 세미나 개최, 유아교육 기관장과 교사 연수교육 프로그램 개발, 전국교
회 목회자에게 출산장려 메시지선포를 권고하는 목회서신 발송 등의 사업이
논의됐다.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주제로 모인 제3분과는 오는 6월 ‘2006 세
계선교대회’에 전국교회가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또 2007년 평
양대부흥 100주년 운동 준비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전 세계 중국대사관
앞 릴레이기도회 개최 등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한에 들어온 8천여 명의 탈북자 정착을 위한 합리적인 방법 모색을 위한
세미나 개최가 제안됐다.
▲‘국가의 현실과 한국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모인 제4분과는 축구 국가대
표팀 응원단 ‘붉은악마’의 명칭변경 운동과 단군상문제 대책, 사학법 재개
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대한 보고 후 해당 위원회가 계속
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기독교 장례문화의 방향제시와 확산을 위한 세미나를 개
최하기로 했으며 이와 함께 교회의 과세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방안이 논
의됐다.
이날 회의에 앞서 이종윤 목사(신학연구위원장)가 ‘대한민국의 현실과 한국
교회의 역할’을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이 목사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경제 그리고 문화·사회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신앙을 회복하고
기독교 가치관 정립과 기독교문화의 확산을 이루어 교회의 내실화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