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디지털시대의 설교’ 세미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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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방적이거나 선포식, 당위적은 안돼
예장 합동, ‘디지털시대의 설교’ 세미나 열어 

지난 3월 23일 예장 합동 교육부가 주최한 ‘디지털시대의 설교’란 주제의 
세미나가 서울 동광교회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강사들
이 특별히 강조한 내용은 설교가 더 이상 일방적이거나 선포식, 당위적 설교
여서는 안된다는 것에 초점이 모아졌다.

‘디지털시대의 설교 및 자료’란 제목으로 특강에 나선 김정우 교수(총신 
신대원)는 “진리가 금사과라면 디지털 매체는 금쟁반”이라며 목회자가 급
속히 변화하는 매체를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설교준비에 유익
한 국내외 웹사이트를 소개하고, 디지털시대에 효과적인 설교는 ‘이야기식 
설교’라고 주장했다.

또 ‘텍스트 리바이벌’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김희태 목사는 “성경 텍스트
를 뽑는 해석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 너무 뻔한 내용의 텍스트만이 강단에서 
전해질 것”이라며 “디지털 시대의 청중들은 보다 획기
적인 설교 텍스트를 
뽑아내는 설교자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설교는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것이지 청중들을 
고려해 알기 쉽도록 각색할 것이 아니란 점에서 이번 세미나에서 강조된 
‘청중들의 수요와 기호를 고려한 설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이들도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