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농업환경 현대화 지원  CCC, 제24차 대북지원 물자 출항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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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농업환경 현대화 지원 
CCC, 제24차 대북지원 물자 출항식 가져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 박성민 목사·CCC)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본부(본부
장 홍혜실사장)는 지난달 31일 인천항 제1부두에서 24차 대북지원 물자 출항
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지원하는 물품은 목장과 농업환경에 필요한 철삽 460개과 손수레 400
대, 리어카 40대, 정수시설 대형 1세트, 동력발전기1대, 트렉터타이어 2세
트, 산양유 병 캡13만 개, 냉장고, 균배양기, 치즈포장기, 산양유 생산공장 
소모품 일체 등 8천만 원 상당이다. 북한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실질적인 
물품을 지원했다는 데 이번 행사의 의미가 있다. 

이번 지원물품은 북한 남포항에 하역하여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리 젖염소 목
장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출항식에는 한국대학생선교회 이관우 목사, 김종식 목사, 김광식 간사, 배혜
경 간사 등이 참석하여 대북지원 물자 취지 설명 및 경과보고 등의 순서를 
가졌다. 또 북한 주민들의 필요와 북한의 복음화 및 5월에 
계획된 은정리 목
장 준공식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 모금국장인 이관우 목사는 “목장 주민들에게는 전기
와 물이 가장 기초적이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다”며 “이번에 지원하는 
물품은 은정리 목장 준공식을 위한 중요한 물품들이며, 주민들에게 식수와 
산양유를 공급할 수 있는 물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물품은 질이 낮거나 노후화 된 농기구를 사용하고 있는 북측의 주
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철삽과 보강형 손수레, 리어카를 특별 제작
한 것이다. 삽의 손잡이 부분이 목재라 잘 부러지는 단점을 보안하여 손잡이
를 철재로 사용, 내구성을 높였다. 보강형 손수레도 아연도금으로 부식을 방
지하고 철근을 덧대는 등 튼튼하게 제작됐다. 

동력발전기(50kw 220볼트3상)는 전기 사정이 열악한 북측의 목장 기반시설
에 꼭 필요한 것이다. 착유를 시작하는 봄철을 맞이하여 유용하게 사용되어
질 것으로 보인다. 지하수 정수시설 장치도 함께 지원하는데 이 시설들은 기
아대책과 함께 진행된 은정리 목장용수 활용으로 사용된다. 4월 중순경 남측
기술진이 방북할 때 마무리 설
치를 하여서 철분이 많은 은정목장의 지하수
에 설치하여 맑은 물을 산양유 공장과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리 주민들에 공
급하게 되었다. 

한편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본부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기술진이 방
북할 예정이며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45명의 대표단을 구성하여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목장의 착유 및 산양유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한 10월 중에는 젖염소 160두 및 건초, 사료, 약품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본부는 지난 1월 북측과 합의하여 김일성종합대학에 텔
레비전과 VTR을 각각 200대씩 금년 상반기에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며 현재 이
를 위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